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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게임노트] 서튼 전략 대실패… ‘최정 역전포’ SSG, 롯데에 7-6 역전승

작성일: 2021.05.11 21:38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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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회 결승 3점포 등 홈런 두 방을 때린 최정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 SSG가 홈런의 힘으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의 데뷔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SSG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2-4로 뒤진 8회 4점을 뽑고 경기를 뒤집은 끝에 7-6으로 이겼다. SSG(17승14패)은 기분 좋은 3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롯데(12승19패)는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SSG는 선발 오원석이 4⅔이닝 4실점으로 고비를 넘기지 못했으나 불펜이 추가 실점을 억제하며 버텼고, 결국 홈런의 힘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최정이 3회 동점포, 8회 역전포를 터뜨리며 대활약했고 최지훈과 정의윤도 홈런 하나씩을 보탰다. 장지훈은 홀드, 서진용은 세이브를 수확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가 날아갔다. 타선은 볼넷 10개를 골라내며 끈질기게 버텼으나 기회 때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리지 못하고 패했다. 

롯데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오원석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은 롯데는 정훈 전준우 이대호가 차례로 볼넷을 골라 나갔고, 1사 후 손아섭의 2루 땅볼 때 1점을 얻었다. 그러자 SSG는 3회 최정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경기의 균형을 이뤘다.

롯데는 4회 균형을 무너뜨렸다. 1사 후 손아섭의 우전안타, 마차도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고, 한동희의 우익수 플라이 때 2루 주자 손아섭이 3루까지 갔다. 여기서 김준태가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적시타를 터뜨렸고, 신용수가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치며 2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5회 다시 볼넷에 힘입어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이대호가 볼넷을 고른 것에 이어 2사 후 손아섭 마차도 한동희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을 얻었다. 

그러나 최근 홈런 파워가 좋은 SSG도 만만치 않았다. 1-4로 뒤진 7회 정의윤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롯데는 4-2로 앞선 8회 시작부터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냈으나 오히려 SSG가 이 구상을 깨뜨렸다. SSG는 최지훈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1점차까지 추격한 뒤, 로맥의 안타와 추신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최정이 김원중을 무너뜨리는 3점 홈런을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SSG는 8회 장지훈이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한 것에 이어 9회에는 오태곤의 2루타와 최지훈의 기민한 주루 플레이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9회 선두 이대호가 솔로포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안치홍 손아섭의 연속 안타에 이어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쫓아갔다. 그러나 마지막 1점이 모자랐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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