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균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오랜만에 웃었다.

수원FC11일 오후 7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에서 광주FC2-1로 승리했다. 승점 16점의 수원FC는 단숨에 7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도균 감독은 매우 힘든 경기였다. 우리가 이겨냈어야 했던 경기였다. 어쨌든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까지 경기를 했다. 결과까지 승리로 만들어 낸 것에 대해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총평했다.

1706일 만의 연승이다. 김 감독은 많은 팀에서 선수들을 영입을 했고, 동계훈련을 잘 치렀는데, 시즌에 들어가다 보니 고비를 많이 맞이했다. 집중력 문제로 막판에 실점하는 부분도 많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주전 승리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시즌 초반보다 높고, 경기장 안에서 희생하는 점이 좋아졌다. 그런 부분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후반 막판 조유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올라섰다. 김 감독은 사실 이 부분에 대해 따로 준비를 안 했다. 조유민 선수가 득점 본능이 있기 때문에 선택했다. 변화를 줄 수 있는 카드가 그것 밖에 없었다. 곽윤호 선수의 수비력을 믿고 변화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라스가 3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김 감독은 라스 선수는 득점을 하면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득점뿐 아니라, 전방에서 싸워주고 투쟁적으로 뛰어주는 점이 전보다 향상됐다. 득점 감각이 좋아졌다. 매경기 득점을 해준다면 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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