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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광주] '만루 구원→라모스 3구삼진' 장민기 보는 윌리엄스의 '흐뭇함'

작성일: 2021.05.12 16:44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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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투수 장민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신인투수 장민기를 칭찬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전날(11일) LG전 7-1 승리 과정을 되돌아봤다.

KIA 선발 다니엘 멩덴이 5-1로 앞선 5회 1사 만루까지 115구를 던지자 그를 빼고 장민기를 투입했다. 멩덴의 1타점 적시타 허용으로 4점차가 된 가운데 1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한 장민기는 로베르토 라모스를 상대로 슬라이더 3개를 던져 루킹 삼진을 빼앗았다.

장민기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이승재로 교체됐다. 이승재가 김민성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를 넘겼다. KIA는 두 점을 추가해 7-1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6일 롯데전부터 시작됐던 4연패에서 탈출했다.

아직 5회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만홈런 한 방이면 동점이 될 위기. 특히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던 외국인 타자를 상대할 투수로 이날 갓 1군 엔트리에 복귀한 고졸 루키를 택하는 것은 쉽지 않았던 결정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12일 경기 전 "멩덴이 일요일에도 등판해야 하는데, 5회를 마치게 하면 130개까지 갈 수 있었다. 그렇게까지 무리를 시키고 싶지 않았다"며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한 이유를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장민기는 변화구가 잘 들어가 좋은 피칭을 했다. 그에게는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매우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그런 위기는 따로 연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전에서 겪어봐야 하는 것인데 잘 마무리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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