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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기드리 "요기 베라 만큼 사랑받은 사람 못 봐"

작성일: 2016.01.25 13:4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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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시상식에서 지난해 9월 눈을 감은 전설 요기 베라(1925~2015)를 추억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요기 베라가 BBWAA 시상식에서 지역 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후안 페이슨 상(Joan Payson Award)'을 받았다'고 알렸다. 시상자로 뉴욕 양키스 역사상 최고 왼손 투수로 꼽히는 론 기드리가 나섰다. 요기 베라는 기드리에게 항상 양키스 선수여서 즐겁다고 말했다.

기드리는 "요기 베라가 아니었다면 섭씨 21도인 루이지애나를 떠나 눈보라가 몰아치는 뉴욕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크게 웃었다. BBWAA 시상식은 원래 24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미국 동부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취소됐다. 그러나 이미 뉴욕을 찾은 수상자들은 가족들과 함께 시상식을 진행했으면 한다는 뜻을 전달했고, 주최 측은 25일 약식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요기 베라를 지켜보고 또 사람들이 그에게 반응하는 걸 보면 늘 놀라웠다"고 말을 이어 간 기드리는 "미국에서 요기 베라보다 더 사랑받은 사람을 나는 아직 만나 보지 못했다"며 고인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요기 베라는 1946년부터 1963년까지 18년 동안 양키스에서 주로 포수로 활약했다. 요기 베라는 1948년을 시작으로 15시즌 연속 올스타 경기에 출전했고, 1951년과 1954, 1955년 3차례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아울러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14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양키스에 우승 반지 10개(1947년, 1949~1953년, 1956년, 1958년, 1961~1962년)를 안겼다.

요기 베라는 1965년 뉴욕 메츠에서 뛴 시절까지 포함해 빅 리그에서 19년 동안 2,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출루율 0.348 장타율 0.482 358홈런 1,430타점을 기록했다.

지도자로서도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요기 베라는 은퇴 직후인 1964년 양키스 감독을 맡아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양키스(1964년, 1984년, 1985년)와 메츠(1972년~1975년) 감독으로 7시즌 동안 활동하며 승률 0.522를 기록했다. 1972년에는 전미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약 8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요기 베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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