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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광주] “더그아웃에서 바람 불고 있었다” 허탈했던 KIA, 이의리 20일 선발 출격

작성일: 2021.05.19 12:1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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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 윌리엄스 KIA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IA는 18일 광주 SSG전에서 마지막까지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0-5로 뒤진 5회부터 시작, 계속해서 SSG 마운드를 압박하며 2점차까지 쫓아갔다.

경기를 극적으로 돌려놓을 기회가 있었다. 5-7로 뒤진 9회 2사 1루에서 한승택이 좌측 담장으로 넘어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쳤다. 홈런이 될 수도 있는 비거리와 타구 궤적에 모든 관중들이 숨죽여 이 장면을 지켜봤다. KIA 더그아웃도 마찬가지였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19일 광주 SSG전을 앞두고 이 장면에 대해 “더그아웃에서 바람을 그쪽(외야 방향)으로 불고 있었다”고 씁쓸한 농담을 던졌다. 하지만 팬들과 더그아웃의 기도에도 불구하고 한승택의 타구는 넘어가지 않았다. 1~2미터만 더 날아갔으면 홈런이었겠지만 펜스 쪽으로 향했다. 최지훈이 공을 잡지 못해 2루타로 기록되기는 했으나 이어진 2사 2,3루에서 류지혁이 중견수 뜬공에 머무르며 그대로 패배를 안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타자 입장에서도 그렇고, 공을 정확히 잘 맞히는 게 할 수 있는 것의 전부다. 아쉽게도 경기를 승리로 가져오지는 못했다”고 돌아봤다. 잘 따라가고도 마지막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건 더그아웃도 씁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스스로도 아쉬웠을 법한 한승택은 19일 선발 포수로 출전한다. KIA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터커(좌익수)-이정훈(지명타자)-김태진(3루수)까지는 전날과 라인업이 같다. 대신 류지혁(1루수)이 6번으로 올라오고, 이창진(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하위타선을 구성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류지혁의 전진 배치에 대해 “조금 더 스윙이 좋아지고 있는 느낌이고, 요즘 안타를 쳤기 때문에 타순을 올렸다. 그 전에 안 좋은 시기가 있었는데 조금씩 타격감을 올리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KIA는 선발 조정이 있다. KBO리그가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25일 경기를 하지 않음에 따라 KIA도 그에 맞춰 조정을 했다. 당초 KIA는 19일 애런 브룩스에 이어 20일 임기영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일 신인 좌완 이의리가 등판하는 것으로 일정이 바뀌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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