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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튼호’ 롯데의 파격 실험은 계속된다…나승엽, 첫 3루수 선발출전

작성일: 2021.05.19 13:21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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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나승엽이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2번 3루수로 선발출전한다. ⓒ대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봉준 기자] 지난해 고교 내야수 최대어로 활약했던 나승엽(19·롯데 자이언츠)이 3루수 선발출전 기회를 얻었다.

롯데는 19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서 정훈(1루수)~나승엽(3루수)~전준우(좌익수)~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딕슨 마차도(유격수)~지시완(포수)~김주현(지명타자)~추재현(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눈길이 가는 부분은 역시 2번 자리다. 이날 2번 3루수로 나오는 나승엽은 고교 시절 특급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타고난 방망이와 안정적인 3루수 수비 능력, 주루 센스 등을 두루 갖춘 덕분이었다.

이어 지난해 KBO 신인 드래프트 2차지명을 통해 롯데 유니폼을 나승엽은 그러나 1군 무대에선 3루수 글러브를 챙기는 날이 없었다.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줄곧 2군에서만 뛰었고, 이달 12일 1군 등록 후에도 1루수와 지명타자로만 활약했다.

1군 콜업 후 5경기에서 타율 0.421(19타수 8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고 순조롭게 적응을 마친 나승엽. 이처럼 타석에서의 활약이 계속되자 래리 서튼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나승엽에게 2번 3루수 중책을 맡겼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파격 실험의 일환이다. 서튼 감독은 11일 정식 사령탑 부임 후 2군 자원들을 끊임없이 콜업하면서 변화를 가져가고 있다. 나승엽을 비롯해 포수 지시완, 우완투수 정우준, 좌완투수 송재영 등 그간 1군에서 제외됐던 선수들을 불러들여 활용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나승엽을 2번 3루수로 투입하는 한편, 경기 전 콜업된 내야수 김주현을 8번 지명타자로 내보내는 등 변화를 줬다.

한편 서튼 감독은 이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승엽은 일단 키가 크다. 강타자가 될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더 좋은 타자가 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또, 힘을 기르려면 비시즌 운동이 필요하다”고 기대감과 당부를 함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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