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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시프트 깬 안타왕…"의도해서 선상으로 쳤다"

작성일: 2021.05.26 22:4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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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3)가 2년 연속 안타왕의 저력을 보여줬다. 

페르난데스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간 시즌 4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9-3 승리를 이끌었다.

0-0으로 맞선 3회 2사 2루에서 바깥쪽 공을 밀어치며 좌익선상 적시타로 첫 안타를 생산했다. 페르난데스가 당겨칠 것을 고려해 한화 내야진이 우익수 쪽으로 치우치게 수비 자리를 잡았는데, 좌익선상으로 밀어치면서 시프트를 깼다. 

페르난데스는 이 상황과 관련해 "당연히 의도해서 선상으로 쳤다. 최근에 우익수 쪽으로 시프트를 거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가 줄어든 것 같아 대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훈련할 때도 의도적으로 밀어치는 상황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첫 안타 후 페르난데스는 펄펄 날았다. 2-0으로 앞선 5회에는 좌전 적시타를 날렸고, 4-0으로 앞선 6회에는 좌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며 4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페르난데스는 2019년 197안타, 지난해는 199안타를 몰아치며 2년 연속 최다 안타왕에 올랐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시작이 더디긴 하지만, 타율 0.346(159타수 55안타)로 여전히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결과가 계속 좋은 것 같아 기쁘다. 성적을 더 잘 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루틴을 지키면서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난 2시즌과 비슷한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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