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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REVIEW] 비야레알, 승부차기 끝에 맨유 꺾고 우승…구단 역사상 첫 유럽대항전 정상

작성일: 2021.05.27 06:59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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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야레알이 팀 창단 후 첫 유럽대항전에서 우승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유럽 축구 대항전 첫 우승이다.

비야레알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미에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부차기(11-10)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예상을 깬 승리였다. 비야레알은 구단 역사상 유럽대항전 결승이 처음이었다. 이전까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2005-2006), 유로파리그 4강(2002-2004, 2010-2011, 2015-2016)이 유럽대항전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었다.

이름값과 객관적인 전력에서 맨유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던 전문가들의 예측을 뒤집었다. '유로파리그 우승 청부사' 우나이 에메리 비야레알 감독의 지도력이 빛났다. 에메리 감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세 시즌 연속 세비야를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끈 이력이 있다.

비야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공격진에 모레노, 바카, 피노, 중원은 파레호, 카포우에, 트리게로스, 수비진은 포이스, 알비올, 토레스, 페드라자, 골문은 룰리가 지켰다.

맨유는 4-2-3-1로 맞섰다. 카바니가 최전방 공격수에 섰고 래쉬포드, 페르난데스, 그린우드가 뒤를 받쳤다. 포그바, 맥토미니 이선 미드필더에 자리했고 쇼, 바이, 린델로프, 완 비사카가 포백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데 헤아였다. 발목 부상 중인 해리 매과이어는 결장했다.

비야레알의 한방이 빛났다. 수세에 몰리면서도 정작 중요한 선취골은 비야레알 몫이었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제라드 모레노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루크 쇼, 빅토르 린델로프와의 볼 경합을 모두 이겨내고 넘어지며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전반까지 63%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웃지 못했다. 한차례의 유효슈팅만 있을 정도로 별다른 득점 기회가 없었다. 비야레알보다 3km(52.63km-49.35km) 적은 활동량이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커스 래시포드의 중거리 슛이 수비수 맞고 나오자 에딘손 카바니가 놓치지 않고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VAR(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는 선언되지 않으며 1-1 동점이 됐다.

경기는 연장을 거쳐 승부차기까지 갔다. 승부차기도 팽팽했다. 10번째 키커까지 두 팀 모두 실수 없이 골을 넣었다.

비야레알 승리는 골키퍼 헤로니모 룰리의 손에서 결정 났다. 룰리는 팀의 마지막 키커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맨유 11번째 키커로 나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슛을 막아냈다. 비야레알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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