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한 안타왕의 단언 "올해 내 최고의 시즌 될 것"
작성일: 2021.05.27 14:05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3)가 최다 안타왕을 차지한 지난 2시즌보다 올해 더 빼어난 성적을 낼 것이라고 단언했다. 시즌 200안타 고지를 바라보며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시즌과 비교하면 초반 페이스가 더디다고 느낄 수 있지만, 페르난데스의 말을 종합하면 한 단계 더 진화하는 과정에 있다.
페르난데스는 2019년 처음 두산에 왔을 때부터 타격 기술로 눈길을 끌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을 비롯해 동료 선수들도 "페르난데스는 확실히 타격이 한 차원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중심타자로 기대하는 장타 수는 부족할지 몰라도 공을 고르는 눈과 공을 맞히는 기술은 리그에서 가장 빼어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019년은 안타 197개를 생산했고, 지난해는 199안타로 200안타에 딱 한 개 모자란 시즌을 보냈다. 페르난데스는 스스로 지난해를 되돌아보면서 페이스 조절에 아쉬움을 느꼈다. 전반기 72경기에서는 293타수 107안타(0.365)로 전력 질주하다 후반기 72경기에서는 293타수 92안타(0.314)로 약간 떨어지면서 200안타 고지를 넘지 못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는 처음부터 정말 좋았다가 떨어지는 페이스를 유지했다. 올해는 그래서 조금 늦게 천천히 몸과 타격감을 끌어올리려 했다. 지금은 타격감이 올라오는 상황이다. 그래서 올해 내 최고의 시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0안타도 항상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100경기가 남았고, 100경기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힘줘 말했다.

상대 팀들이 지난 2시즌보다 더 적극적으로 시프트를 걸며 페르난데스의 안타를 막으려 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단기간에 극복할 방법을 찾았다. 페르난데스는 26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5타수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는데, 4개 안타 모두 좌익수 쪽으로 밀어쳐 만들었다. 특히 0-0으로 맞선 3회 선취점을 뽑은 좌익선상 안타는 바깥쪽 공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한화의 시프트를 깼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수비 시프트를 우익수 쪽으로 많이 걸고 있어 나도 대처해야 한다. 연습 때부터 반대 쪽(좌익수 쪽)으로 치려고 하고 있다. 올해 다른 팀들이 시프트를 자주 하면서 타격 성적이 지난해보다 떨어지고 있어 대처하고 준비한 타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여러모로 페르난데스는 한 단계 더 무서운 타자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예열을 마친 안타왕의 질주는 이제 시작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