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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속성과외+오지환 격려, 효과는 굉장했다!

작성일: 2021.05.28 00: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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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이영빈 ⓒ 부산,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유격수 이영빈은 LG의 사직 2연승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8타수 4안타를 기록했고, 첫 2루타와 첫 도루(26일)에 이어 첫 타점(27일)까지 올렸다.  

선발 데뷔전이었던 26일 경기에서는 2회 첫 타석 득점 기회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인필드플라이에 그치며 신인의 한계를 드러내는 듯했다. 이영빈은 보란듯이 이어진 세 타석에서 전부 안타를 쳤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에 2루 도루까지 방망이는 물론이고 빠른 발도 자랑했다. 

27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영빈은 "상상했던 1군 선발 데뷔전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 실감이 안 났다. 안타 하나 치고 수비 잘 하는 정도만 생각했었다"고 수줍게 말했다. 그리고 두 시간 뒤 첫 타석에서 데뷔 첫 타점까지 올렸다. 

오지환이라는 대형 유격수가 있는 팀에 신인으로 입단한 선수가 당장 주전을 잡겠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이영빈은 26일 낮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첫 선발 출전이라고 하니 선배들이 부담갖지 말고 할 일만 하면 된다고 해주셨다. 타격보다는 수비에서 오지환 선배 공백을 잘 메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 LG의 허벅지 이영빈 ⓒ 부산, 신원철 기자

프로 선수를 꿈꾸던 시절 TV로 바라보기만 했던 스타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다. 주장 김현수,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이영빈에게는 큰 힘이 된다. 

선발 데뷔전 3안타의 숨은 공로자는 김현수다. 처음 선발 출전하는 신인을 위해 롯데 투수들이 어떤 공을 주로 던지는지, 볼카운트마다 어떤 식으로 승부하는지를 '속성과외'로 전했다. 오지환은 이영빈이 처음 1군에 올라왔다 내려갈 때 "준비 잘 해서 다시 보여주자"며 격려했다. 

명유격수 출신 LG 류지현 감독에게 이영빈은 아직 가다듬을 점이 많은 선수다. 그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많이 얘기했었지만 이영빈은 야구를 늦게 시작했고 포지션도 늦게 정해서 성장할 부분이 많은 선수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우리가 좋은 내야수로, 좋은 유격수로 육성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이영빈 역시 "1군에서 경기를 뛰려면 수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타격도 중요하지만 수비가 필요하다"면서 "감독님이 현역 시절에 수비를 엄청 잘하셨으니까 거기에 대한 기대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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