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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좌타자 약점까지 지운 강재민, 완전체 필승조로 거듭났다

작성일: 2021.05.29 08:5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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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투수 강재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 사이드암 투수 강재민이 프로 2년차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단국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한화에 2차 4라운드에 지명된 강재민은 지난해 50경기에 나와 1승2패 1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강재민은 데뷔 첫 해 한화 구단 신인 최초 데뷔 시즌 두자릿수 홀드를 달성하면서 주목받았다. 

강재민은 자신의 주무기로 꼽힌 슬라이더의 높은 회전수와 구위가 올해 한화 투수진을 맡은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에게도 인정받으면서 2년차 역시 필승조에서 중책을 맡았다. 그리고 27일 기준 20경기 1승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하며 한층 더 진화한 수치들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0.254)이 우타자 상대(0.209)에 비해 약점이었다면, 올해는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132를 기록, 우타자 상대(0.163)보다 오히려 좋아졌다. 약점을 지운 강재민은 올해 활약을 발판 삼아 도쿄올림픽 예비 엔트리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에서 인정받는 구원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7일 스포티비뉴스와 연락이 닿은 강재민은 "지난해 프로 경험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올 시즌 준비를 한 대로 야구가 잘 되고 있다. 2년차 징크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 스스로도 조금 걱정이 됐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좋은 결과가 나오면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올해 활약 비결을 밝혔다.

강재민이 더욱 자신감을 갖도록 도움을 준 조력자들도 있다. 강재민은 로사도 코치와 이동걸 코치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으며 "시즌 들어가기 전부터 자신감을 심어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그리고 로사도 코치님과 시즌 들어가기 전에 플레이트 밟는 법을 바꿨는데 타자들의 시선이 달라지면서 좌타자 상대 성적이 좋아졌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재민은 이어 "지난해는 우타자를 상대로 나갈 때가 많았고 성적으로도 좌타자 상대로 좋다고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올해 좌타자까지 막을 수 있어야 완벽하게 1이닝을 채울 수 있고 어떤 상황이든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며 좌타자라는 과제를 풀어낸 노력을 전해졌다.

▲ 강재민 ⓒ곽혜미 기자

올림픽에 대해서는 "선출에 대한 부담은 없는 것 같다. 예전에는 예비 엔트리에 들어 있는 선수들 중에 제일 밑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즌을 치르면서 성적 면에서 비슷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해서 동기부여가 됐다"며 경쟁력을 보이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올해 하위권에 처진 팀 사정 상 필승조가 나갈 상황이 많지 않아 아직 5홀드에 머무르고 있는 강재민이지만, 그는 긍정적으로 "올 시즌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프지 않고 많은 경기에 나간다는 것이 시즌 목표였다. 지금처럼 꾸준한 성적 보여주면서 많은 경기에 나선다면 좋을 것 같다"고 변치않은 다짐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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