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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상대로 3전 3승…투헬의 서열정리

작성일: 2021.05.30 11: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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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9부 능선을 넘어선 뒤 4관왕을 바라보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주저앉았다.

맨체스터시티는 지난달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첼시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토마스 투헬과 첫 만남이었다.

지난 9일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 대결. 이번에도 첼시가 2-1로 이겼다. 투헬 감독이 상대 전적 2전 2승으로 앞서갔다.

세 번째 만남은 30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놓고 펼쳐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으로선 맨체스터시티에서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투헬 감독 상대 열세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승자와 패자는 같았다. 포르투갈 포르투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첼시가 맨체스터시티를 1-0으로 이기고 정상에 섰다.

투헬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 상대 전적 3전 3승을 만들었다.

과르디올라 감독뿐만이 아니다. 투헬 감독은 첼시에 부임한 뒤 세계적인 명장들을 쓰러뜨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선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2차전 모두 승리를 거뒀고, 4강전에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승을 올렸다.

잉글랜드 내에서도 지난해 리버풀을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을 비롯해 토트넘 감독이었던 주제 무리뉴, 그리고 카를로 안첼로티의 에버턴을 이겼다.

맨체스터시티와 두 마드리드 구단, 그리고 세계적인 명장들과 9차례 대결에서 투헬 감독이 거둔 성적은 9승 무패. 단 2실점뿐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가 페널티킥을 전담하는 조르지뉴(7골)일 정도로 떨어지는 공격력을 막강한 수비력으로 덮었다는 뜻이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대신해 첼시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계약 기간이 연장 옵션을 포함해 18개월이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팀을 재정비하고 FA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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