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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첼시의 통 큰 투자, 챔스 우승으로 돌아왔다

작성일: 2021.05.30 07:0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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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카이 하베르츠.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아낌없는 투자는 값진 결과로 나타났다.

첼시는 30일 새벽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이기고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2011-2012시즌 이후 거둔 첼시의 두 번째 우승이다. 맨시티 우승을 점쳤던 많은 축구 전문가들과 팬들의 예상이 크게 빗나갔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한 첼시의 투자가 빛을 봤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구단들이 지갑을 닫은 가운데, 첼시는 2억 파운드(약 3100억원)가 넘는 돈을 써가며 포지션별로 실력 있는 선수들을 쓸어 담았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골을 넣으며 첼시 우승을 이끈 카이 하베르츠도 지난해 데려온 선수다. 첼시가 하베르츠 영입에 쓴 돈은 무려 8900만 파운드(약 1400억원).

첼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2018년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빌바오에서 영입할 때 쓴 716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를 가뿐히 넘겼다.

하베르츠 외에도 이날 선발 출전한 에두아르도 멘디, 벤 칠웰, 티모 베르너 모두 지난해 첼시가 영입한 선수들이다.

선수뿐 아니라 감독 교체에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시즌 중반까지 첼시가 부진하자 미련 없이 프랭크 램파드를 경질했다.

지난 시즌 PSG(파리생제르맹)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토마스 투헬을 시즌 중에 감독으로 선임했다. 투헬 감독은 결승서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와 지략대결에서 승리하며 팀 우승을 견인했다.

광폭 행보로 큰 주목을 받았던 첼시의 통 큰 투자는 1년도 안 돼 유럽 정상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첼시는 최근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등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큰손을 예고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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