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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벨기에 감독 "데 브라위너 부상 입힌 뤼디거, 왜 퇴장 아니야?"

작성일: 2021.05.31 05:49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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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데 브라위너가 얼굴에 큰 충격을 입고 그라운드를 나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케빈 데 브라위너의 부상이 크다. 여름에 열릴 유로 2020 대회 출전도 미지수다.

데 브라위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후반 10분 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충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진 것이다.

다시 일어나긴 했지만 경기를 뛰진 못했다. 얼굴에 멍이 들었고 균형을 잡기 힘들 정도로 충격이 컸다. 데 브라위너는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맨체스터 시티는 에이스 공백을 절감해야 했다. 팀 창단 후 처음 올라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첼시에 0-1로 지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데 브라위너가 계속 뛰었다면 경기 양상은 달라질 수 있었다.

병원 검사 결과 데 브라위너는 안와 골절 및 코뼈 골절로 알려졌다. 당분간 휴식과 치료에 전념해야 한다.

데 브라위너는 자신의 SNS에 "방금 병원에서 돌아왔다. 지금은 괜찮다. 결승전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우리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알렸다.

벨기에 대표팀 감독인 로베르토 마르티네즈는 데 브라위너의 부상 장면을 보고 단단히 뿔이 났다. 데 브라위너는 맨시티뿐 아니라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다. 이번 부상으로 유로 2020에서 데 브라위너의 출전이 어렵다면 벨기에의 대회 우승 가능성도 크게 떨어진다.

마르티네스는 30일 영국 매체 '미러'와 인터뷰에서 "뤼디거는 아주 아주 운이 좋았다. 리플레이를 봤다. 뤼디거는 데 브라위너가 오는 쪽으로 어깨를 내밀었다. 데 브라위너는 뇌진탕이 왔던 것 같다. 우리는 데 브라위너의 몸 상태를 계속 점검할 것이다"라며 "난 뤼디거의 반칙에 큰 불만이 있다. 뤼디거는 무언가를 숨기려는 듯 머리를 감싸고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뤼디거는 심판으로부터 엘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마르티네스는 심판이 뤼디거에게 엘로카드가 아닌 레드카드 퇴장 명령을 내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르티네스는 "너무 심한 충돌이었다. 뤼디거의 과도한 반칙이었다.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어야할 플레이었다. 데 브라위너는 이유 없이 쓰러지는 선수가 아니다. 데 브라위너의 통증과 크게 부은 눈을 볼 수 있었다"고 뤼디거의 비신사적인 행위와 심판 판정에 분노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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