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게임노트] '김광현 3패+3실책 파티' STL, ARI 13연패 탈출 제물
작성일: 2021.05.31 08:0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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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에 그치며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투구 수는 92개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09에서 3.65로 치솟았다.
김광현은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3⅓1이닝 4실점(1자책점)에 그치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패전을 떠안은 뒤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5⅔이닝 3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노린 이날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피안타를 기록하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세인트루이스는 2-9로 지면서 4연승을 마감했다. 내야수들의 3실책 파티 속에 애리조나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애리조나의 13연패 탈출 제물이 됐다.
2-0으로 앞선 2회말 김광현이 실점했다. 2사 후 닉 아메드에게 중월 3루타를 내준 게 컸다. 다음 타자 팀 로카스트로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2-1로 쫓겼다. 3회말에는 1사 후 케텔 마르테에게 중월 홈런을 얻어맞아 2-2 동점이 됐다.
또 한번 장타를 허용하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4회말 선두타자 조시 레딕에게 2루타를 내주고, 다음 타자 아메드에게는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가 됐다. 로카스트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맷 피코크가 2루수 땅볼로 출루해 2사 1, 3루가 된 가운데 조시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마르테와 풀카운트 싸움 끝에 9구째 슬라이더를 선택했는데,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4로 뒤집혔다.
김광현이 내려간 6회말 세인트루이스는 대거 5점을 내주면서 패색이 더 짙어졌다. 유격수 에드문도 소사가 선두타자 로카스트로를 송구 실책으로 내보낸 게 시작이었다. 소사는 3회에 이어 2번째 실책을 저지르며 계속해서 투수를 흔들었다. 1사 2, 3루 위기로 이어진 가운데 타일러 웹을 고의4구로 거르고 만루 작전을 썼는데, 카슨 켈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2-5가 됐다. 이어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와 크리스티안 워커, 레딕까지 3타자 연속 적시타를 내줘 2-8로 벌어졌다. 계속된 2사 만루 위기에서 아메드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는 듯했지만, 3루수 호세 론돈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또 실점해 2-9까지 벌어졌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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