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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도 원하는데…아자르 "남을 겁니다"

작성일: 2021.06.01 06:1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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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덴 아자르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금과 달랐다. 2010년대 에덴 아자르(30,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 크랙 중 한 명이었다.

2012년 첼시 유니폼을 입고 7년간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했다. 352경기 110골 81도움을 쓸어 담았다.

이 기간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2회, FA컵과 카라바오컵 트로피 1개씩 거머쥐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선 조국 벨기에를 3위로 이끌었다. 블루스와 원조 '붉은 악마' 부동의 에이스가 아자르였다.

하지만 2019년 레알로 이적한 뒤 모든 게 꼬였다. 우리가 알던 아자르는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자기관리 실패와 잔부상, 라리가 적응 난조가 겹쳐 구단 역사에 남을 '희대의 먹튀'로 전락했다.

매시즌 30경기 이상 출장, 두 자릿 수 골·도움이 가뿐하던 특급 윙어가 스페인에선 2시즌 통틀어 5골 6도움에 그쳤다.

총 플레잉타임도 리그와 챔스 합쳐 2400분이 채 안 된다(2354분). 첼시에서 마지막 시즌인 2018-19시즌, 리그에서만 3000분 가까이 소화한 강골이 마드리드에선 출장조차 버거워했다.

이 탓에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다. 스페인 방송 프로그램 '엘 치링기토'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 등 여러 매체가 지난달 말 "올여름 아자르는 첼시로 복귀할 것"이라 보도했다.

예상 이적료는 레알로 향할 때보다 약 3분의 1이 줄어든 4300만 파운드(약 676억 원). 킬리안 음바페(22, 파리 생제르맹) 영입 자금이 필요한 레알이 투자 실패를 인정하고 '급매'에 나선 모양새다.

당사자는 그러나 고개를 젓는다. 레알 잔류→명예 회복을 천명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 시간) "아자르 머릿속에 첼시 복귀 시나리오는 없다"면서 "여전히 그는 레알에서 자신을 증명하길 원한다(he still wants to prove himself)"고 전했다.

아자르는 현재 벨기에 대표 팀에 합류해 유로 2020을 준비 중이다. 위 발언은 대표 팀 기자회견에서 나온 메시지다.

"레알과 계약이 아직 3년이나 남았다"고 말문을 뗀 아자르는 "잉글랜드 복귀는 불가능하며 생각지도 않고 있다. (스페인에서) 첫 2년이 안 좋았단 건 모두가 안다. 그래서 더 욕심난다. 레알에서 내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 그게 내 계획"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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