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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했던 사구 이후 2주…NYM 필라, 1군 복귀 “내가 돌아왔다”

작성일: 2021.06.01 09:15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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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메츠 외야수 케빈 필라가 5월 20일(한국시간) 진행된 화상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몸 상태를 밝히고 있다. ⓒMLB닷컴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다시 떠올리기조차 싫었던 얼굴 사구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던 뉴욕 메츠 외야수 케빈 필라(32)가 돌아왔다.

미국 야후스포츠 등 주요 외신은 1일(한국시간) “필라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경기를 앞두고 복귀했다. 루이스 로하스 감독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필라가 오늘 선수단으로 합류했다. 필라는 사구 이후 조금씩 호전세를 보였고, 자신을 빨리 엔트리로 복귀시켜달라고 말할 정도로 뛰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필라는 1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경기에서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1-0으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에서 애틀랜타 우완투수 제이콥 웹의 시속 152㎞ 직구가 얼굴을 직격했다. 필라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이후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사구 직후 메츠는 물론 애틀랜타 선수들도 모두 충격을 금하지 못했다. 또, 필라가 떠난 자리에는 다량의 피가 흘러 구장관리원이 흙을 다시 고를 정도였다.

정밀 검진을 받은 필라는 비강 골절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이튿날 다시 구장으로 나와 라인업 카드를 애틀랜타 왈트 바이스 수석코치와 교환했다. 자신의 부상으로 역시 큰 걱정을 하고 있던 애틀랜타 선수단을 안심시키려는 차원이었다.

이어 화상 기자회견에도 직접 참석해 “보기에는 어떨지 몰라도 몸 상태는 정상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경기 직전에는 동료들에게 “내가 오늘 선발 라인업으로 포함돼있냐고 묻기도 했다”는 농담도 잊지 않았다.

사구 이후 재활에만 매진한 필라는 몸 상태가 호전되면서 출전 의지를 드러냈고, 마침내 이날 선수단으로 복귀하게 됐다. 또, 정식 합류를 앞두고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돌아왔다”며 컴백을 알렸다. 필라는 사구 부상 전까지 28경기에서 타율 0.250 2홈런 8타점 10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한편 이날 애리조나를 상대하는 메츠는 필라와 함께 1루수 피트 알론소와 우완투수 세스 루고를 1군으로 등록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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