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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게임노트] ‘최원준 호투+그물망 수비’ 두산, 9회 추격 SSG에 진땀승

작성일: 2021.06.04 21:22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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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6승을 달성한 최원준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마운드의 호투와 수비력을 앞세운 두산이 리그 선두인 SSG를 묶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경기에 선발 최원준의 호투와 짜임새 있는 수비, 그리고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뽑은 3점을 묶어 3-2로 이겼다. 두산(26승22패)은 선두 SSG와 경기차를 2경기로 좁혔다. 반면 박종훈에 이어 문승원의 부상 소식까지 안은 SSG(28승19패)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되돌리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거두고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홍건희 박치국 장원준으로 이어진 불펜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승진은 개인 통산 첫 세이브.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2안타를 기록했고 양석환 강승호도 타점 하나씩을 수확했다.

반면 SSG는 선발 오원석이 6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잘 버텼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최민준 김택형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이날 SSG는 두산보다 더 많은 안타 10개를 기록했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결정타가 나오지 않으며 힘없이 무너졌다. 추신수가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0-3으로 뒤진 9회 뒤늦게 추격에 나섰으나 3점을 다 만회하지는 못했다.

두산이 2회 SSG의 어수선한 수비를 틈타 2점을 뽑았다. 1사 후 양석환이 좌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보크로 3루에 갔다. 여기서 강승호가 중전 적시타를 쳐냈는데 최지훈의 다이빙 캐치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며 공이 뒤로 빠져 3루까지 내달렸다. 두산은 이어진 김재호의 평범한 우익수 뜬공 때 추신수의 포구 실책에 힘입어 1점을 더 추가했다.

두산은 3회 1시 후 허경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인태의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의 파울 라인에 떨어지는 행운을 등에 업고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페르난데스 타석 때 포수 이재원의 패스트볼이 나오며 손쉽게 1점을 더 얻었다.

두산은 이후 점수를 뽑아내지는 못했지만, SSG의 추격을 효율적으로 잠재웠다. 계속해서 좋은 수비를 보여준 두산은 8회 2사 1루에서 최주환의 우중간 깊은 타구를 정수빈이 호수비로 건져내면서 SS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포기하지 않은 SSG는 9회 선두 한유섬의 볼넷, 고종욱의 중전안타, 이흥련의 유격수 옆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두산은 박치국 대신 급히 장원준을 투입했고, SSG는 대타 오태곤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장원준은 최지훈 타석 때 폭투로 1점을 잃었으나 최지훈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승부는 조금 더 이어졌다. 2사 2,3루에서 이승진이 로맥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렸다. 역전 주자까지 나간 상황에서 양팀 벤치가 바빠졌다. SSG는 로맥 대신 김강민이 주자로 나갔고, 두산은 코칭스태프가 이승진의 상태를 살폈다. 여기서 추신수가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더 만회했다. 하지만 이승진이 끝내 최정을 잡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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