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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 '극단적 버스'에 걸렸지만, 매웠던 손흥민 '월클 슈팅'

작성일: 2021.06.05 21:53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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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뛰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은 가볍고 매서웠다. 아쉽게 득점은 없었지만, 박스 밖 '손흥민 존'에서 슈팅으로 투르크메니스탄 골망을 노렸다. 후반전에는 묵직한 무회전 프리킥으로 도움을 적립했다.

한국은 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4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만났다. 전반에 황의조와 남태희 연속골로 리드를 잡았고, 5-0으로 이겼다. 

한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1년 넘게 대표팀을 소집할 수 없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최정예를 소집했고, 100% 총력전을 했다. 손흥민도 2019년 10월 10일 화성종합타운에서 열린 스리랑카전 뒤에 605일 만에 홈 관중들에게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황의조와 투톱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흔들었다. 황의조가 박스 안에서 득점을 노렸다면, 손흥민은 경기 전반에 영향을 줬다.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움직였는데, 직접적인 공격보다 동료들과 연계에 집중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이 극단적인 두 줄 수비를 했기에 하프라인 근처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빠른 드리블로 투르크메니스탄에 질주하면 최소 2명이 견제했다. 손흥민 움직임은 투르크메니스탄 '버스'에 균열을 주기 충분했다.

전반 11분, 황의조 선제골이 터진 뒤에 더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최전방보다 반 칸 아래에서 패스와 드리블을 했다. 전반 19분에 페널티 박스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31분에도 슈팅각이 열리자 슈팅했는데, 아쉽게 선방에 막혔다.

후반 18분에도 월드클래스 슈팅이 유효했다. 손흥민은 먼 거리에서 무회전 프리킥을 때렸다. 라술 차리예프 골키퍼 선방에 걸렸지만, 권창훈이 쇄도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9분에는 환상적인 볼 트래핑 투크크메니스탄 수비 둘을 제치며 득점에 기여했다.

대표팀에서는 상대 밀집 수비 유인과 연계에 더 집중하느라 마음놓고 슈팅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토트넘에서도 슈팅보다 연계에 집중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을 좀처럼 볼 수 없었다. 

연계에 슈팅까지 더하자, 투르크메니스탄 블럭은 더 흔들렸다. 손흥민은 홈 마지막 경기였던 스리랑카전 2골 1도움 뒤에 골이 없었다. 최근 인터뷰에서 "득점에 욕심은 없다. 팀 승리가 중요"라며 개의치 않았지만, 영국에서 월드클래스 인정을 받은, 오랜만에 '손흥민 존'은 정말 반가웠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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