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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슈팅 의지, 투르크 밀집 수비를 빠르게 무너트렸다

작성일: 2021.06.05 22:08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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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을 넣고 좋아하는 축구대표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양, 이성필 기자] 적극적으로 밀집 수비를 공략하면 뚫린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경기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투르크메니스탄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멀티골을 넣었고 남태희(알사드), 김영권(감바 오사카), 권창운(수원 삼성)까지 골을 넣었다.

아시아 축구연맹(AFC) 집계에 따르면 이날 슈팅 수는 27-3이었다. 투르크메니스탄이 대형을 내려서서 경기했기 때문에 적극적인 공격이 필요했다. 지난 2019년 원정에서의 2-0 신승과는 180도 달랐다.

투르크메니스탄 골키퍼는 전반 중반까지는 인생 경기에 가까운 선방쇼를 보여줬다. 손흥민, 황의조, 권창훈의 슈팅을 연이어 막아냈다. 대형을 촘촘하게 세워 한국의 전진을 막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한국의 공격은 그야말로 먹이를 포착한 매처럼 집요하게 투르크메니스탄 수비를 공략했다. 일단 공간이 있으면 무조건 슈팅을 했다. 리바운드 볼이라도 건지면 공격 연계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황의조의 첫 번째 골은 후방에서 홍철이 수비를 무너트리려 과감하게 롱패스를 한 결과였다. 추가시간 남태희의 골 역시 슈팅이 만든 리바운드 볼이 골이 된 경우였다.  

이는 슈팅을 주저하며 볼을 돌리다 상대 수비에 대형을 갖출 시간을 주던 이전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진 적극성이었다. 물론 작품을 만들기 위해 볼을 돌리다가 놓치는 습관은 여전했다.

그래도 몸을 던지며 골을 넣겠다는 집념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골지역 안에서 터진 골들이 많았다는 점은 더 그랬다. 경합 과정에서 소유한 볼을 골로 만들었다는 점은 분명 밀집 수비에 대한 플랜A, B 실행 가능성을 봤다는 점이다.

남은 경기는 약체 스리랑카와 복병 레바논이다. 적극적인 공격은 상대적으로 스리랑카보다는 레바논에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고양, 이성필 기자

제보> elephant3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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