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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만 없었고, 모든 걸 보여준 '월드클래스 손흥민'

작성일: 2021.06.05 22:1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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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하지만 득점만 없었지, 모든 걸 보여준 한판이었다. 패스, 연계, 볼 키핑까지…. 과연 월드클래스였다.

한국은 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4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만났다. 전반에 황의조와 남태희 연속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전에 김영권, 권창훈, 황의조 추가골이 터지며 5-0 대승을 했다.

손흥민은 2019년 10월 10일 화성종합타운에서 열린 스리랑카전 뒤에 605일 만에 홈 관중들 앞에서 뛰었다. 이번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립지역에서 치르기로 결정, 북한 불참까지 더해져 3연전이다.

손흥민은 황의조와 투톱으로 뛰었다. 투톱이지만 손흥민 역할은 폭넓었다. 황의조가 득점에 집중한다면, 손흥민은 동료와 연계를 포함해 많은 일을 있다.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풀백 홍철과 연계에 치중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극단적인 두 줄 수비로 선수비 후역습을 했다. 손흥민은 투크르메니스탄 '버스'에 균열을 주려고 동분서주했다. 2.5선에 내려와 수비를 끌어 내렸는데, 수비가 딸려 나오면 2대1 패스로 공간을 만들었다.

황의조 선제골이 터지고, 공간이 생기자 공격에 날개를 달았다. 전반 19분에 페널티 박스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 31분에도 슈팅각이 열리자 슈팅을 했다. 오랜만에 본 '손흥민 존'에서 시원한 슈팅이었다.

후반전에도 손흥민 영향력은 컸다. 후반 18분 먼 거리에서 무회전 프리킥을 시도했다. 라술 차리예프 골키퍼 선방에 걸렸지만, 묵직한 슈팅을 잡을 수 없었다. 권창훈이 쇄도하면서 추가골에 성공했다.

10분 뒤에는 환상적인 볼 트래핑을 보였다. 공중에서 떨어지는 볼을 가볍게 튕겨 수비 두 명을 무력화했다. 손흥민 환상 트래핑에 공간이 열렸고, 권창훈에게 패스, 황의조 득점으로 연결됐다. 

손흥민은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득점에 욕심은 없다. 팀 승리가 중요"라고 말했다. 2019년 10월 뒤에 대략 2년 동안 득점이 없지만, 팀 승리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 골만 없지 모든 걸 보여준 한 판이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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