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학범슨 걱정 날렸다! ‘와일드카드 후보’ 권창훈, 경기력 ‘이상 無’

작성일: 2021.06.06 06:15 서재원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권창훈이 1골1도움 활약을 통해 부활을 알렸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제주 서귀포에서 지켜봤을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만족할만한 활약이었다. 권창훈(수원 삼성)의 경기력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권창훈이 선발 출전했다. 그는 손흥민, 남태희, 이재성과 함께 2선에 배치돼 최전방 황의조의 공격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사실, 권창훈의 경기력은 모두의 의문이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원정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소집에서 제외됐다. 이후 부상까지 겹치면서 전 소속팀 프라이부르크에서 많은 시간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11A매치 후 권창훈의 출전은 6경기뿐. 선발 출전은 단 1경기 밖에 없었고, 해당 경기에서도 후반 20분 교체 아웃 됐다. 나머지 5경기를 모두 합해도 출전시간은 131분이 전부였다.

권창훈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호의 유력한 와일드카드 후보였다. 굳이 병역 문제가 아니더라도, 실력 면에서 올림픽대표팀의 경기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옵션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출전 시간이 줄면서 김학범 감독도 고민에 빠졌다. 김 감독도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최근에 경기를 안 뛰니 평가하기 어렵다. 대표팀 경기를 집중적으로 봐야할 것 같다라며 권창훈의 경우, 부상 이후에 몸이 안 올라온 것은 사실이다. 안타깝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걱정은 기우였다. 권창훈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경기력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 빠른 공간 침투, 적극적인 전방 압박, 동료를 활용한 연계 등 과거 우리가 알던 그의 모습이었다.

경기 초반 유일한 아쉬움은 결정력이었다. 전반 43분 상대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슈팅이 선방에 막히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27분 시도한 헤더 슛은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권창훈은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렸다. 득점을 제외하면 모든 게 완벽했기 때문에 더 오기가 생겼다. 결국, 후반 들어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빠르게 달려들어 왼발로 마무리했다.

자신감을 찾은 권창훈은 도움까지 기록했다. 후반 17분 왼쪽 측면을 파고 들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았고, 적절한 타이밍의 크로스로 황의조의 골을 도왔다. 1골로 만족 못한 권창훈도 황의조와 함께 활짝 웃었다.

201911월 브라질과 친선경기 후 17개월 만의 A매치에서 11도움. 출전 기회가 부족했다던 권창훈의 경기력은 전혀 문제가 없었고, 중계로 경기를 지켜봤을 김학범 감독의 걱정도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활약이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제보> soccersjw@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