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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현장 REVIEW] '구스타보 4골+백승호 데뷔골' 전북, 성남 5-1 완파

작성일: 2021.06.06 17:4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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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과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한 백승호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김건일 기자] 전북이 백승호의 K리그 데뷔골을 포함해 성남 원정에서 5골을 몰아치며 공식전 9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전북은 6일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20라운드에서 백승호의 프리킥 결승골과 구스타보의 4골을 앞세워 성남을 5-1로 완파했다.

전북의 승리는 지난 4월 18일 성남전(1-0)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26일엔 FA컵 16강전에서 양주 시민구단에 승부차기까지 접전 끝에 탈락이라는 쓴잔을 마셨다.

리그에서 7경기, 공식전에서 8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을 33점으로 쌓으면서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울산을 3점 차이로 추격했다.

백승호는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고 "출전시켜 주면 골로 보답하겠다"던 구스타보는 3골을 몰아치며 김상식 전북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0-0으로 맞선 전반 15분 구스타보가 얻은 프리킥을 백승호가 놓치지 않았다. 백승호의 오른발 킥이 만화 같은 궤적을 그리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먼 거리에다가 김영광 성남 골키퍼가 예측하는 방향이었지만 워낙 각도가 크고 속도가 빨랐다.

▲ 성남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손가락으로 3을 펼친 전북 구스타보.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공격하고 성남이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팽팽히 유지됐던 흐름은 레드카드 한 장에 급격히 기울어졌다. 전반 22분 김민혁이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중원에서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전북 홍정호가 비명과 함께 쓰러졌는데, VAR 판정에서 김민혁의 오른발이 홍정호를 가격했다며 레드카드를 판정했다. 수적 우위를 잡은 전북은 더욱 강하게 성남을 몰아붙였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지훈을 빼고 일류첸코를 투입했다. 추가골을 넣겠다는 의지였으며, 경기 전 일류첸코와 구스타보 투톱을 시험하겠다는 김 감독의 공언 대로였다. 성남은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뮬리치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추가골을 노렸던 전북과 동점골이 필요했던 성남의 공방전. 전북이 웃었다.

전북의 두 번째 골은 작품이었다.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갔다. 일류첸코가 센스 있게 공을 흘렸고, 뒤에 자리 잡고 있던 구스타보가 오른발 슛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김 감독이 바랐던 투톱이 이뤄낸 결과물이었다.

기세 오른 전북은 성남을 더욱 매섭게 몰아세웠고 구스타보다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3분 코너킥에서 헤딩슛을 성공시켜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구스타보는 4분 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쿠니모토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침투했고 수비수 1명을 가볍게 제친 뒤 오른발 슛을 반대편 골문 하단 구석에 꽂아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10명으로 경기하던 성남은 후반 35분 뮬리치의 골로 포기하지 않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후반 39분 구스타보의 네 번째 골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스포티비뉴스=성남, 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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