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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전북 감독 "구스타보 미안해"

작성일: 2021.06.06 18:2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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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을 넣은 구스타보와 기쁨을 나누고 있는 김상식 전북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김건일 기자] 성남 원정에서 9경기 만에 승리를 올린 김상식 전북 감독이 4골을 몰아넣은 구스타보에게 "축하하면서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전북은 6일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20라운드에서 백승호의 프리킥 결승골과 구스타보의 4골을 앞세워 성남을 5-1로 완파했다.

전북의 승리는 지난 4월 18일 성남전(1-0)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26일엔 FA컵 16강전에서 양주 시민구단에 승부차기까지 접전 끝에 탈락이라는 쓴잔을 마셨다.

리그에서 7경기, 공식전에서 8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을 33점으로 쌓으면서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울산을 3점 차이로 추격했다.

백승호는 전반 15분 프리킥으로 K리그 데뷔골과 함께 결승골 주인공이 됐으며, 구스타보는 홀로 4골을 몰아쳤다.

김 감독은 "기쁘기도 기쁘지만 8경기 동안 못 이겨서 미안한 마음이 컸었는데 오늘 경기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 줄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구스타보가 인천과 경기에서 열심히 뛰었다. 찾아왔을 때 인천전 모습을 보여 주면 항상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일주일 동안 연습하면서도 정말 열심히 했다. 그 믿음에 기분 좋게 시위를 한 것 같아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그동안 출전 시간을 많이 못 줘서 미안하다는 말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에 앞서 김 감독은 일류첸코를 대신해 구스타보를 선발 출전시킨 이유에 대해 "구스타보가 출전 시간을 직접 요구했다"고 답했다.

또 같은 자리에서 일류첸코와 투톱을 시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구스타보는 일류첸코가 후반 투입된 뒤 3골을 몰아넣어 김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김 감독은 "일류첸코의 장점이 있고 구스타보의 장점이 있다. 수적 우위가 있어서 잘 된 부분이 있는데 연계 등 훈련을 많이 했었다. 그런 부분의 케미가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며 "동계 훈련 때부터 일류첸코와 구스타보의 투톱 체제를 자주 연습했다. 구스타보가 부진해서 잘 기용을 못했는데 앞으로는 승점을 쌓아가는 데 있어서 승점 체제가 필요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또 전북 입단 후 데뷔골을 넣은 백승호에 대해선 "백승호가 전북에 들어오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경기를 뛰면서 성적이 더 안 좋았으니까 마음고생했을 것 같다"며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성남, 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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