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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항상 프리킥 연습…전북에 도움 되겠다"

작성일: 2021.06.06 18:4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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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백승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김건일 기자] 프리킥으로 K리그 데뷔골을 신고한 백승호(24)가 데뷔골보다는 팀 승리에 보탬이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백승호는 6일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성남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5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백승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에 터진 구스타보의 4골을 더해 성남을 5-1로 완파하고 공식전 9경기, 리그에선 8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백승호는 "중요한 시기였는데 득점으로 팀이 조금 더 쉽게 경기를 풀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데뷔)골 보다 팀이 안 좋은 시기를 벗어난 것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득점 직후 큰 세리머니 대신 차분하게 주먹을 불끈 쥔 것에 대해선 "힘든 시기가 있었고 내가 뛸 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했는데 그런 점에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잘 풀렸으면 하는 마음에 주먹을 쥐었다"고 답했다.

백승호는 유스 시절부터 프리킥을 자주 찼다. 2016년 바르셀로나 유스팀 후베닐에서 큰 궤적을 그리며 오른발 프리킥을 성공시켰는데 이날 프리킥이 당시와 비슷했다.

백승호는 "(프리킥이) 큰 장점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항상 소속팀이나 올림픽 대표팀에 가서도 프리킥 연습을 하는 시간이 있었다. 한 번 차 보자고 했는데 잘 맞았던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

이날 백승호의 데뷔골이 나오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전북에 입단하는 과정에서 수원과 합의서 논란이 있었고, 분쟁을 마무리 짓고 전북 유니폼을 입고도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백승호는 "(비판 기사를) 안 보려고 하는데 주변에서 알려 준다"며 "이젠 거기에 너무 신경 쓰려고 하지 않는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이젠 그런 말들이나 기사에 많이 적응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어릴 때부터 힘든 것을 겪고 경험했다. 열심해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면 좋은 기사가 나오는 것이고, 경기력이 내려가면 또 그런 기사가 나오는 것이다. 항상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앞으로도 뛰게 되면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백승호가 전북에 들어오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경기를 뛰면서 성적이 더 안 좋았으니까 더 마음 고생했을 것 같다"며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성남, 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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