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합쳐서 감독 경력 80년, 두 '백전노장'들의 명품 맞대결
작성일: 2021.06.12 12:55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목동, 고유라 기자] 강릉고와 유신고가 황금사자기 결승행 티켓을 향한 명품 경기를 보여줬다.
강릉고는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전에서 유신고를 3-2로 꺾었다. 강릉고는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 기회를 잡았다. 반면 유신고는 접전 끝에 2년 만의 황금사자기 우승 찬스를 날렸다.
이날 경기는 전통의 명문 유신고와 신흥 강팀 강릉고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아마추어 감독 경력만 각각 40년에 가까운 이성열 유신고 감독과 최재호 강릉고 감독, 두 백전노장 감독들의 만남도 화제가 됐다.
평소 기본기 훈련을 강조하는 두 감독들답게 두 팀의 경기는 명품 경기로 진행됐다. 고교 야구에서 흔치 않게 실책과 4사구가 많지 않았다. 이날 5회까지 양팀은 무실책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4사구는 유신고가 1개, 강릉고가 2개, 실책은 강릉고가 1개 기록했다.
특히 강릉고의 '거미줄 수비'가 유신고의 득점을 막았다. 유신고가 2회말 1-1 동점을 만든 뒤 손경찬이 도루에 실패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강릉고는 2B 상황에서도 과감한 피치 아웃으로 손경찬의 도루를 저지했다. 3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김준상이 댄 번트를 투수 엄지민이 지체없이 2루에 던져 번트 병살타를 유도했다.
6회에는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문종윤의 애매한 타구를 2루수 정준재가 내야에서 뜬공으로 잡지 않고 땅볼 처리하면서 1루주자를 아웃시켰고 3루주자도 홈을 밟지 못했다. 7회 박치성의 안타는 우익수 허인재가 2루로 던져 타자를 아웃시켰다.
유신고의 수비도 일품이었다. 2회초 선취점을 내준 유신고는 1사 1,2루에서 김륜희의 투수 앞 번트 타구를 투수 이상우가 바로 3루에 던지며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았다. 5회에도 1사 1,2루에서 정준재의 기습 번트를 1루수 문종윤이 기다린 듯 빠르게 달려나와 아웃카운트로 연결시켰다.
이 경기를 지켜본 프로 스카우트들도 "역시 베테랑 감독들이 훈련을 많이 시킨 결과가 나온다"며 "선수들의 작전에 머뭇거림이 없다. 어떤 면에서는 프로 선수들보다 나은 플레이도 있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아마추어 경기도 박수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두 팀의 경기는 총 소요시간도 2시간 28분에 그쳤다.
스포티비뉴스=목동,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