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 700억짜리 도박 할까? 현지가 본 걸림돌은 무엇?
작성일: 2021.06.13 06: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여기에 계약에도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바우어는 올해 4000만 달러(약 447억 원), 내년 4500만 달러(약 502억 원)를 받는다. 그리고 2022년에는 1700만 달러(약 190억 원)를 수령하기로 계약했다. 전체 금액의 대부분을 앞쪽으로 당겨 받는 셈이다. 여기에 매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잔여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취득) 조항을 추가했다. 이론적으로는 바우어는 올 시즌이 끝나고 바로 다시 FA가 될 수 있다.
올해 4000만 달러를 받은 바우어의 남은 계약은 2년 6200만 달러(약 692억 원). 연 평균 3100만 달러 정도다. 바우어는 내년이 만 31세 시즌이고, 시장에 나가 연 평균 3100만 달러 이상의 장기 계약을 따낼 수 있다면 FA가 되는 게 이득이다. 다저스에게 4500만 달러를 더 받은 뒤 내년 시즌이 끝난 뒤에도 시장에 나올 수 있지만,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시장에 있어야 가치가 높아지는 건 당연하다.
다만 시장에 나갔는데 수요자가 없으면 그냥 눌러앉느니만 못하다. 그렇다면 바우어는 잔여 연봉 6200만 달러를 걸고 도박을 벌일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을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TR)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MLTR은 11일(한국시간) 올해 FA ‘TOP 10' 랭킹을 뽑으면서 바우어를 4위에 올렸다. 3년 계약이지만 옵트아웃 권한이 있으니 일단 대상자로 본 것이다. 그러나 MLTR은 최근 이물질 논란이 바우어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MLTR은 “바우어의 계산은 MLB의 이물질 사용 단속이 임박한 것에 비춰 변화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했다.
MLTR은 “바우어는 첫 12번의 선발 등판에서 포심패스트볼 평균 93.8마일과 분당회전수(RPM) 2840을 기록했다. 그러나 (단속 방침이 알려진 직후인) 6월 7일 애틀랜타전에서 바우어의 구속은 사실상 같은 속도로 유지된 것에 비해 회전수는 2612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MLB의 경기 규정이 완전히 시행된다면, 바우어는 남은 시즌 계속해서 사이영 수준의 투구를 할 수 있을까. 만약 그가 (성적이) 미끄러진다면, 비록 그것이 이물질과 회전율과는 상관이 없다고 해도 그런 인식은 그의 (옵트아웃) 선택을 막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성적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