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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올 맹활약' 현대캐피탈, 아슬아슬 '10연승' 질주

작성일: 2016.02.02 21:3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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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KB손해보험을 꺾고 10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7, 20-25, 25-20, 25-27, 15-11)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까메호 오레올이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34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문성민은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1개를 더해 17점을 뽑았다. 현대캐피탈은 20승 8패 승점 58점을 기록하며 선두 OK저축은행에 4점 차로 따라붙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지난달 30일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9연승한 뒤 "연승에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선수들에게 훈련할 때처럼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신뢰하고 소통하면서 경기에 나서자고 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조금 지친 것 같다"며 연승 부담보다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걱정했다.

최 감독의 우려는 경기 초반부터 나타났다. 오레올과 함께 든든하게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문성민이 1세트 1득점에 그쳤다.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워 빠른 공격 리듬이 살아나지 않았다. 범실도 32개를 기록했다. 중반부터 오레올이 홀로 공격을 이끌었고, 레프트 2명이 주춤할 때 진성태와 신영석이 중앙에서 힘을 보탰다.

상대 범실로 손쉽게 1세트를 챙겼다. KB손해보험이 범실 10개를 저지르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13-11에서 손현종의 2차례 공격 범실에 이어 진성태가 손현종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흐름을 완전히 뺏었다.

2세트에는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15-17에서 박주형의 공격 범실에 이어 문성민이 공을 때리고 내려올 때 센터라인을 넘어가면서 4점 차로 벌어졌다. 18-20에서는 오레올이 네트터치 범실을 저지른 뒤 하현용에게 공격을 가로막히면서 더는 따라붙지 못했다.

오레올이 힘을 냈다. 오레올은 3세트에만 11점을 올리면서 펄펄 날았다. 5-3에서는 박주형이 어렵게 올린 공을 강하게 때려 득점으로 연결해 분위기를 바꿨다. 오레올이 계속해서 좋은 결정력을 보이면서 추격하는 KB손해보험의 의지를 꺾었다.

4세트에 문성민이 힘을 냈다. 11-11에서 백어택으로 점수를 낸 문성민은 곧바로 마틴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13-11을 만들었다. 15-15에서 김요한의 공격을 블로킹한 뒤 16-16에서 다시 김요한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리드를 뺏었다. 듀스 접전을 펼친 현대캐피탈은 25-25에서 김요한의 오픈 공격을 허용한 뒤 신영석의 속공이 이수황에게 가로막히면서 경기는 마지막 세트로 이어졌다.

오레올이 다시 흐름을 뺏었다. 5-3에서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낸 오레올은 마틴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마틴의 디그 범실과 네트터치가 나오면서 점수는 더 벌어졌다. 11-9까지 점수가 좁혀질 때 신영석이 블로킹과 속공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고, 현대캐피탈은 어렵게 승리를 챙겼다. 

[사진] 까메호 오레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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