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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SON 잡는 이유…"실력 좋고 유니폼 잘 팔잖아"

작성일: 2021.06.30 10:1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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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새로운 홈구장을 짓는데 10억 파운드(약 1조5100억 원)를 들였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6억3700만 파운드(약 9600억 원)를 대출로 마련했다.

막대한 부채는 관중 수입과 각종 공연, NFL 경기 등으로 상환할 계획이었다.

하나 예상 못한 코로나19 창궐로 토트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리그는 올스톱된 뒤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고 잡힌 이벤트는 모두 취소됐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팬데믹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팀으로 토트넘이 꼽히는 이유다. 이 탓에 스퍼스는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인 행보를 보일 수밖에 없었고 손흥민(28)을 비롯한 주축 선수 재계약도 차일피일 미뤘다.

지난달 말 숨통을 틔웠다.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미국 기관 투자단에게 사모 펀도를 매각해 2억5000만 파운드를 벌었다. 새 얼굴 영입과 재계약, 코치진 개편 등 팀 재건에 박차를 가할 마중물을 마련했다.

지난 18일(이하 한국 시간)에는 영란은행과 영국 재무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에 유동성 제공 목적으로 설립한 '코로나기업금융기구(CCFF)'로부터 지원도 받았다. 대출금 가운데 1억7500만 파운드(약 2741억 원)를 상환했다.

조금씩 서광이 비치는 분위기다. 축구 칼럼니스트이자 금융 전문가인 키어런 매과이어는 29일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 '풋볼 인사이더'에 기고한 글에서 손흥민 재계약을 포함한 토트넘 향후 행보를 분석했다.

"1억7500만 파운드를 차환한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새 계약을 제안할 토대를 구축했다. 애초 CCFF 지원금은 구단 운영 자금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해당 규제가 풀리면서 선수와 협상에도 투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스퍼스는 두 가지 이유에서 (손흥민과) 재계약을 강하게 추진할 것이다. 환상적인 실력과 높은 유니폼 판매율이다. 한국 팬으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그는 해마다 연봉 이상 값을 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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