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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들어라"…고개 숙인 거포 다독인 사령탑

작성일: 2021.06.30 16:2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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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라이온 힐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고개 들어라. 조금 더 자신감을 가져라."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을 하는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29)와 대화를 나눴다. 수베로 감독이 이야기하면 힐리는 가만히 듣다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대화를 나눴을까. 수베로 감독은 "야구하는 방법을 이야기하진 않았다. 수비나 경기를 준비하는 것 등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때가 더 많다. 조금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고, 고개를 들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힐리는 신규 외국인 선수 최고액인 100만 달러를 받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64경기에서 타율 0.257(237타수 61안타), 6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25홈런을 쳤던 타자가 30일 현재 부문 공동 31위에 그치고 있다. 출루율은 0.306, 장타율은 0.384로 모두 기대 이하다. 

한화는 최근 8연패에 빠지면서 26승44패 승률 0.371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침체에 빠진 타선이 살아나야 하고, 그 중심에 힐리가 있다. 

수베로 감독은 "힐리에게 이야기했을 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감독으로서 코치로서 항상 선수에게 본인이 원래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에게 자신감을 줘야 한다. 그게 내 몫이다. 평소에도 힐리는 밝고 긍정적으로 대답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타격은 사이클이 있는데 지금은 전반적으로 방망이가 많이 식어 있다.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 조금 더 활약했으면 좋겠고, 다시 사이클이 올라오면 잘 칠 것이다. 콜업한 새로운 선수들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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