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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리시 '맨시티스러운' 어시스트…"펩이 원할 만해"

작성일: 2021.06.30 17:3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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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 그릴리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카일 워커, 존 스톤스, 라힘 스털링 등 총 5명의 홈그로운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 경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명의 선수밖에 등록할 수 없다. 25인 스쿼드를 모두 활용하려면 잉글랜드에서 성장한 선수가 필요하다.

올여름 해리 케인(27, 토트넘 홋스퍼) 잭 그릴리시(26, 아스톤 빌라) 리스 제임스(21, 첼시)와 강하게 연결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력은 물론 국적까지 맨시티 구상에 딱 들어맞는 퍼즐이기 때문이다.

55년 무승 징크스를 깨고 독일을 2-0으로 무너뜨린 유로 2020 16강전도 그랬다. 그릴리시는 '맨시티스러운' 어시스트를 챙기며 펩 축구에도 완벽한 조각일 될 가능성을 입증했다.

잉글랜드가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후반 41분. 독일이 동점골에 총력을 다하면서 2, 3선 간격이 벌어졌다.

이 틈을 잉글랜드 공격진이 놓치지 않았다. 중앙선에서 루크 쇼가 세르주 그나브리 공을 빼앗아 전진한 뒤 그릴리시에게 전진 패스를 건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그릴리시는 충분한 왼발 슈팅 공간을 확보했다. 그대로 때린 뒤 리바운드 상황만 유도해도 위협적인 장면이 될 수 있었다.

하나 그릴리시 선택은 '패스'였다. 기민하게 낮은 크로스를 올려 케인 헤더 쐐기골을 도왔다. 팀 동료의 대회 마수걸이 골과 잉글랜드 8강행을 동시에 거머쥔 멋진 어시스트였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30일(한국 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을 파티장으로 만든 주연은 단연 그릴리시"라면서 "슈팅 유혹을 훌륭히 참아 낸 뒤 더욱 안전한 승리를 위해 케인 머리에 정확히 공을 배달했다"고 호평했다.

"독일 전에서 보인 그릴리시 이타성은 맨시티가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과 일치한다. 물론 펩 축구에 완벽 적응하려면 한두 시즌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리야드 마레즈, 베르나르두 실바, 페란 토레스가 그랬듯이 말이다. 그럼에도 (맨시티 소속인) 스털링과 (맨시티와 연결된) 케인, 그릴리시 간 대표 팀에서 호흡은 그들의 찬란한 미래를 엿볼 수 있던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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