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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게임노트]‘이정후 3안타’ 키움, 롯데 4연승 저지…이대호는 만루포

작성일: 2021.06.30 21:54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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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외야수 이정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봉준 기자] 치열한 공방전의 승자는 키움 히어로즈였다.

키움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8회말 터진 김혜성의 1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6-5로 이기고 롯데의 4연승을 저지했다.

이날 2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혜성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또, 이정후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키움 선발투수로 나온 안우진은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4실점(무자책점)을, 롯데 댄 스트레일리는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둘 모두 승패는 가져가지 않았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 1사 후 손아섭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전준우의 타구를 키움 유격수 김혜성이 1루로 악송구하면서 모든 주자들이 살았다. 이어 정훈이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를 만든 후 안치홍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대호가 안우진의 시속 153㎞짜리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의 개인 통산 9번째 그랜드슬램이자 올 시즌 2호 만루홈런이었다. 또, 이 아치로 10호포 고지를 밟고, 2004년 이래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해외에서 뛰던 2012~2016년 제외)이라는 대기록도 이어갔다.

키움도 반격했다. 3회 이지영의 우중간 안타와 김혜성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정후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1-4로 쫓아갔다.

상대의 빈틈을 계속해 노리던 키움은 결국 경기 중반 균형을 맞췄다. 6회 선두타자 김혜성의 중전안타와 이정후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뽑았다. 이어 박동원과 이용규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고 스트레일리를 강판시켰다.

절호의 찬스에서 타석으로 들어선 박병호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고 3루 주자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변상권이 좌익수 전준우 옆으로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4-4 동점을 만들었다.

마운드가 흔들리며 리드가 사라진 롯데는 8회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전준우가 외야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키움의 뒷심이 더 강했다. 8회 박병호의 볼넷과 김휘집의 희생번트 그리고 송우현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지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고 다시 5-5로 따라붙었다. 이어 서건창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혜성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고 6-5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서 승기를 굳힌 키움은 마무리 조상우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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