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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는 누누 반대…"무리뉴와 비슷해서"

작성일: 2021.07.01 10:2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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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누 산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우여곡절 끝에 새 감독을 선임했다.

누누 산투(48) 전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과 계약하며 팀 리빌딩 초석을 닦는다.

토트넘은 1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산투 감독과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로 2년 계약이다.

산투 선임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초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산투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축구를 선호한 전임 주제 무리뉴(58)와 색깔이 비슷하단 이유에서였다.

산투 부임을 이끈 건 파비오 파라티치(48) 신임 단장이다. 유벤투스 시절부터 산투를 눈여겨본 그는 레비 회장을 강하게 설득했고 결국 제 뜻을 관철시켰다.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 런던'은 "파라티치는 유벤투스 시절부터 산투를 주목했다. 안드레아 피를로 후임으로 고려할 정도로 발렌시아, 울버햄튼에서 보인 '산투 축구'에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끝까지 산투 선임을 고심했다. 지난주 파라티치가 런던에서 후보자(산투)를 만나 협상할 때까지도 고민은 계속됐다. 전임 무리뉴 감독과 비슷한 색깔의 축구를 구사한다는 게 맘에 걸렸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투는 울버햄튼 특유의 '선 수비 후 역습' 토대를 다진 지도자로 꼽힌다. 2017년 울버햄튼에 부임한 그는 4년간 팀 전성기를 이끌었다.

부임 첫해 잉글랜드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후 2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7위를 차지했다. 2019-20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 오르는 성과도 냈다.

백스리를 선호하는 산투는 3-4-3, 3-5-2 전술을 주로 활용한다. 스리백과 파이브백을 혼용해 수비 벽을 두껍게 쌓은 뒤 좌우 측면으로 길게 공을 보내 역습을 시도한다. 무리뉴처럼 실리에 방점을 찍은 축구다. 레비 회장이 계약을 마지막까지 고민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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