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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경제효과는 2460억? 日 “놀라운 금액,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가”

작성일: 2021.07.02 21:4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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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에 오르며 신드롬을 만들어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는 2일(한국시간) 마무리된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 선발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 부문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전. 오타니는 홈런더비에도 출전을 확정지으며 쿠어스필드에 몰릴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비단 올스타전뿐만이 아니다. 오타니는 올해 현대야구에서는 불가능할 것으로 여겼던 투·타 겸업을 수행하며 매 경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적도 수준급이다. 현지 언론에 오타니의 이름이 없는 날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오타니는 2일 현재 투수로는 12경기에서 60이닝을 던지며 3승1패 평균자책점 3.60, 83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가치는 타석에서 더 빛난다. 야수로는 총 75경기에 나가 타율 0.277, 8홈런, 63타점, 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45의 대활약을 펼쳤다. 현재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다.

스타 옆에는 돈이 모인다. 많은 팬들이 오타니를 보기 위해 티켓값과 TV 시청료를 아끼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오타니의 경제 효과가 엄청나다는 분석이 나왔다. 간사이 대학 미야모토 명예 교수의 2일 발표에 따르면 오타니의 경제 효과는 미일 양국을 통틀어 무려 약 240억1674만 엔(약 246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야모토 교수는 미국에서는 관중 증가와 일본에서의 중계권료 수입 등을 계산해 약 203억4474만 엔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이어 일본에서의 경제 효과는 응원 투어 증가 등을 예상해 약 36억7200만 엔으로 계산했다. 

물론 모호한 개념이기는 하나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 다른 이벤트와 비교하면 오타니의 가치를 실감할 수 있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2011년 주니치의 우승 당시 추산 경제 효과가 약 219억 엔이었고, 2013년 라쿠텐의 우승 당시 추산된 효과가 약 230억 엔이었다. 당시 이는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큰 부분이었다. 그런데 오타니 한 명이 이를 뛰어넘는다는 파격적인 셈법이 나온 것이다.

미야모토 교수는 “이 놀라운 금액에서 오타니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알 수 있다. 만약 올해가 신종 코로나의 영향이 없는 일반적인 해였다면 미국 내 관객 증가와 일본에서의 팬 투어의 대폭적인 증가로 이 금액은 더 증가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 유행병으로 어두운 화제가 많은 가운데 일본인과 미국인에게 밝은 소식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체감적으로 느끼기 어려운 추산치이기는 하나 오타니 효과는 분명 메이저리그를 강타하고 있다. 미야모토 교수의 말대로 만약 코로나19 사태가 아니었다면 오타니는 더 큰 빛을 봤을 것이며, 그만큼의 유무형적인 경제 효과도 낼 수 있었을 것이다. 오타니의 질주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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