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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봐야 안다"…백용환의 3타석, 사령탑 궁금증 풀렸을까

작성일: 2021.07.04 19:3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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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백용환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경기에 나가야 선수가 어떤지 실제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간 시즌 8차전에 백용환을 6번 지명타자로 내보냈다. 백용환은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한화는 0-5로 완패했다. 

한화는 3일 KIA 타이거즈와 트레이드로 내야수 강경학을 내주고 포수 백용환을 데려왔다. 한화는 백용환의 장타 생산 능력에 주목했다. 백용환은 KIA에서 1군 통산 350경기에서 타율 0.210(66타수 140안타), 2루타 26개, 25홈런, 79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삼성 라이온즈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성곤까지 타선 강화를 목적으로 '장타'에 무게를 둔 카드를 수집했다. 

백용환은 4일 팀에 합류하자마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수베로 감독은 "백용환을 지금까지 영상으로만 봤다. 영상에는 잘 치는 장면만 나왔다(웃음). 트레이드로 온 선수는 경기에 나가야 어떤 선수인지 실제로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백용환은 올해 1군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만큼 기회가 없었고, KIA에 4월 중순쯤 먼저 트레이드를 요청할 정도로 절박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1경기에서 타율 0.343(67타수 23안타), 3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1군 투수드르이 공을 많이 보진 못했지만, 2군에서 꾸준히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웃을 순 없었다. 일단 상대 선발투수 이민호가 이날 워낙 컨디션이 좋았다. 이민호는 7이닝 89구 2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백용환은 2회 2사 첫 타석에서 1루수 직선타로 아쉬움을 삼켰고, 5회 2사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1사 1루 3번째 타석에서는 사이드암 정우영을 상대로 1루수 땅볼에 그쳤다. 

백용환뿐만 아니라 한화 타선 전반적으로 침묵했다. 정은원과 노시환, 조한민, 최재훈이 1안타씩 쳐 4안타 경기를 했다. 한화는 시즌 7번째 무득점 경기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수베로 감독은 백용환의 3타석을 지켜보며 어느 정도 궁금증이 풀렸을까. 4일 라이온 힐리를 방출하면서 한 달 정도 외국인 타자 공백이 예상되는 가운데 백용환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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