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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할 타자 이유 있는 기용 "지표만 보면 부족하죠, 하지만…"

작성일: 2021.07.05 05: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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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김민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타격 지표만 보면 사실 부족하죠. 하지만 감독은 전체를 봐야 하는 상황이니까요."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3루수 김민성(33)을 이야기했다. 김민성은 경기 전까지 69경기에서 타율 0.197(218타수 43안타), 5홈런, 2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타율을 보면 올해 타격감이 계속 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는데, 타점은 어느 정도 힘을 보탰다. 

김민성이 꾸준히 1할 후반에서 2할 초반대 타율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류 감독은 한번도 2군행을 통보하지 않았다. 한 차례 정도는 2군에서 재정비를 하고 돌아올 시간을 줄 법도 했지만, 계속해서 주전으로 내보내며 반등하길 기다렸다.

류 감독은 "타격 지표만 보면 사실 부족하다. 부족한데 감독은 전체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성은) 팀의 리더로서 임무를 잘해주고 있고, 내야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다. 전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타격 하나만 보고 제외하기에는 3루수로서, 또 내야수들의 리더로서 해주는 몫이 크다는 뜻이었다. 

나무보다는 숲을 봐야 한다고 한번 더 강조했다. 류 감독은 "분명 9명 선수가 (타석에서) 다 잘해주면 좋겠지만, 팀의 구성원으로서 구심점이 되는 선수들이 있다. 팀 분위기까지 종합적으로 다 봐야 한다. 잘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성은 4일 잠실 한화전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하며 5-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은 0.199로 약간 올랐지만, 여전히 규정 타석을 채운 54명 가운데 부문 최하위다. 

LG는 최근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를 영입했다. 구단은 보어를 1루수로 생각하고 있다. 보어가 1루수로 뛰면 현재 1루를 지키는 문보경의 포지션이 애매해진다. 지명타자로는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김현수가 계속해서 나서고 있다. 문보경은 2군에서는 3루수로 뛴 경험이 있지만, 1군에서는 3루수 경험이 많지 않다는 게 류 감독의 설명이다. 그래도 김민성의 타격감이 지금과 같다면 보어가 온 뒤로는 기용 방식에 변화를 줘야 할지도 모른다. 

류 감독은 앞으로 보어가 합류한 뒤의 변화와 관련해서는 "지금은 이르다.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에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결정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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