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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환상적이야” 한화 새 외인 후보 페레스, 美도 이적 가능성 주목

작성일: 2021.07.05 08: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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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워키 시절의 에르난 페레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최하위에 처진 한화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로 반등에 도전한다. 올 시즌 부진했던 타자 라이온 힐리(29)의 퇴출을 결정했다. 새 후보로 떠오른 에르난 페레스(30)에 대해서는 미국 현지도 몇 가지 이유를 들어 이적 가능성을 비교적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한화는 4일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계약금과 연봉을 합쳐 신입 외국인 선수 상한선(100만 달러)을 꽉 채운 힐리는 팀에 부족한 장타력을 더할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도 기대치는 산산조각났다. 힐리는 67경기에서 타율 0.257, 장타율 0.394에 머물렀고, 계속된 기회에도 불구하고 반등하지 못했다.

한화는 빠른 시간 내에 대체 선수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지금 영입해야 비자발급과 코로나19 자가격리를 거쳐 후반기부터 정상적으로 뛸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는 에르난 페레스(30)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페레스는 현재 밀워키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내쉬빌에서 뛰고 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페레스는 만 21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 정도로 아마추어 시절 평가가 뛰어났다. 2012년 디트로이트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고, 올해까지 MLB 통산 10년간 651경기에 나간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MLB 통산 성적은 타율 0.250, 45홈런, 180타점, 69도루다. 특히 내·외야에 걸쳐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다만 올해는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MLB 무대를 밟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화의 페레스 관심을 보도한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TR)는 5일(한국시간) “페레스는 (트리플A에서) 타율 0.357, 출루율 0.396, 장타율 0.536의 환상적인 성적으로 스타트를 끊었다”면서도 “밀워키는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해 유격수로 쓰고 있고, 이는 루이스 우리아스를 3루로 밀어 넣었다. 2루수 콜튼 웡이 부상자 명단에 있지만 이는 단기적인 공백으로 예상되며, 유틸리티맨인 제이스 피터슨이 벤치를 떠나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페레스의 자리가 없다고 내다봤다.

MLTR은 이런 상황은 물론, “페레스가 만약 한화와 계약한다면 그는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받고 있는 연봉보다 확실히 더 많은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선수 개인적으로도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이다. MLTR은 “그는 포수 이외의 모든 수비 포지션에 출전했다”면서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퇴출된 힐리에 대해서는 “KBO에서 보여준 신나지 않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힐리가 지금 미국으로 돌아가려 한다면 마이너리그 딜은 MLB 팀들의 관심을 끌어도 놀랄 일은 아니다”고 점쳤다. MLB 계약은 어렵겠지만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한 MLB 재승격을 노려볼 만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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