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REVIEW] '모라타 실축' 이탈리아 승부차기로 스페인 꺾고 결승 진출…34경기 연속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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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탈리아가 스페인을 따돌리고 유로 2020 결승에 올랐다.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유로 2020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4-2)로 눌렀다.
이탈리아 페데리코 키에사의 선제골에 이어 스페인 알바로 모라타의 동점골이 나온 뒤로 양팀은 연장 후반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양팀은 약속한 듯 첫 번째 키커가 실축한 뒤 두 번째 키커와 세 번째 키커가 성공시켰다.
균형은 네 번째 순번에서 깨졌다. 먼저 나선 이탈리아 베르나데스키가 성공한 반면 뒤에 나선 스페인 알바로 모라타가 실축했다.
이탈리아가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다섯 번째 키커 조르지뉴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승패를 결정지었다.

이탈리아는 1968년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은 유로 2012년 이후 9년 만. 당시 이탈리아는 스페인에 0-4 패배로 우승을 내줬다. 하지만 지난 유로 2016 16강전에서 스페인을 2-0으로 이겼고 이번 대회에서도 스페인을 상대로 결승 티켓을 따냈다. 또 A매치 3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1로 눌렀고 8강전에서 벨기에를 역시 2-1로 꺾었다. 이번 대회에서 지역 예선 10전 전승과 본선에서 5전 전승이다.
선제골을 터뜨린 키에사는 오스트리아와 16강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이탈리아 선수로 처음으로 유로 대회 토너먼트 2경기 이상 선제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스페인이 공을 점유하는 흐름 속에 이탈리아는 역습으로 한 방을 노렸다.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다니 올모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막아 내면서 0-0을 유지했다.
팽팽했던 경기는 이탈리아의 역습 한 방에 갈렸다. 0-0으로 맞선 후반 15분 이탈리아가 스페인의 공객을 끊은 뒤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다. 수비 진영에서 보낸 공이 전방으로 연결됐고 로렌조 인시네가 치로 임모빌레에게 스루 패스를 넣었다. 임모빌레의 드리블이 막혔으나 키에사가 흐르는 볼을 따냈고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스페인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알바로 모라타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교체로 대기하던 모라타는 0-1이 되자마자 그라운드에 투입됐고 후반 34분 다니 올모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후반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승부차기로 접어들었고 여기에서 이탈리아가 승리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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