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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쓰지 못하는 바르셀로나, 메시와 재계약할 수 있을까?

작성일: 2021.07.07 17:0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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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바르셀로나가 선수 판매에 나섰다. 당장 선수단에게 쓰는 지출 규모를 줄여야하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7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을 이적 시장에 내놨다. 특히 첼시에 그리즈만을 영입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재정 압박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새 계약을 맺기 위해선 선수단 정리를 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 역시 "바르셀로나가 재정 위기에 빠졌다. 현재의 임금 구조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새로 영입한 세르히오 아게로, 에릭 가르시아를 등록할 수 없다. 잉여 자원, 유망주 중에서 적지 않은 선수들을 팔아야 한다"고 알렸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최대 과제는 메시와 재계약이다. 메시는 지난 6월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됐다. FA(자유계약선수) 신분 상태로 이적료 없이 어느 팀으로든 갈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없다. 메시와 재계약을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못하고 있다. 그만큼 바르셀로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

바르셀로나엔 초고액 연봉자들이 많다. 인건비로만 한 시즌에 3억 4700만 유로(약 4670억원)가 든다.

문제는 샐러리캡이다. 스페인 라리가는 구단의 총수입과 비교해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지 못하는 '비율형 샐러리캡'을 시행중이다.

이 샐러리캡 제도로 인해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가 써야할 인건비는 1억 6000만 유로(약 2200억원)다. 기존에 쓰던 돈을 절반 이상으로 줄여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아게로, 가르시아, 멤피스 데파이 등을 영입하며 이적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럼에도 샐러리캡 때문에 정작 새로 데려온 선수들을 정식으로 등록하지 못하고 있다. 메시와 재계약을 하지 못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러는 동안 밖에선 빅클럽들이 메시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특히 PSG(파리생제르맹)가 적극적이다.

바르셀로나로선 초조할만하지만,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여유만만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 "바르셀로나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와 재계약에 자신만만이다. 메시가 FA가 됐음에도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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