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바르셀로나 사죄, "인종차별 논란 죄송…내부 해결 방안 검토"
작성일: 2021.07.08 00:57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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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와 그리즈만이 2019년 프리시즌 투어 중에 숙소 직원들을 존중하지 않았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팬들에게 불쾌를 드린 점에 반성하고 있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시간은 2년 전으로 돌아갔다. 바르셀로나는 메인 스폰서십 라쿠텐 주최로 일본 투어를 진행했다. 하지만 뎀벨레와 그리즈만이 일본인 수리기사 4명이 고장난 비디오 게임을 고치고 있었는데 인종차별적 행동을 했다. 그리즈만은 "후진적인 언어", "못생긴 얼굴들"이라고 비하했고, 뎀벨레는 동조해 "(동양인은) 더 진보해야 한다"고 비웃었다.
해당 영상이 최근에 불거지면서 인종차별 논란으로 번졌다. 그리즈만이 투어 도중에 일본인과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칭챙총"이라는 의성어를 쓰고 웃은 영상도 있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 등을 포함해 전 세계 매체들이 두 선수 인종차별에 주목했다. 뎀벨레와 그리즈만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진정성은 없었다.
뎀벨레는 "일본에서 일어났던 일이었다. 하지만 지구상 어디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난 어디서든 같은 표현을 썼을 것이다. 특정 인종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고 오히려 반박했고, 그리즈만은 "항상 인종차별에 반대했다. 사람들은 내가 아닌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했다. 날 향한 비판에 명확하게 반대한다. 일본인들이 불쾌했다면 정말 죄송"이라며 부인했다.
진정성 없는 사과에 메인 스폰서 라쿠텐이 분노했다. 라쿠텐 CEO 미키타니 히로시는 공식 채널을 통해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구단 스폰서이자 투어 주최자로 정말 유감이다. 우리는 바르셀로나 철학에 동의하며 협력했다. 이런 발언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 바르셀로나에 정식 항의와 동시에 공식 입장을 요구한다"고 발표했다.
그리즈만을 홍보대사로 활용했던 코나미도 앰버서더 계약 해지와 바르셀로나에 인종차별 관련 입장 발표를 촉구했다.
끝내 바르셀로나는 "(두 선수의 행동은) 바르셀로나가 지지하고 추구했던 가치와 다르다. 우리는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 2019년 영상에 불만을 가진 모든 분께 공개적으로 사과한다. 당사자들이 사과를 했지만, 구단 내부에서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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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성 기자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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