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지난해에 이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첼시가 올해에도 선수 영입에 막대한 돈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8일(한국시간) "첼시가 엘링 홀란드 영입을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설득하려고 1억 5000만 파운드(약 2400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홀란드는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공격수로서 타고난 재능, 어린나이에 여럿 빅클럽들이 매료됐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뛸 때 27경기 29골, 도르트문트 이적 후에는 41경기 41골로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이적 시장부터 홀란드 이름이 유럽 현지에서 자주 언급됐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바르셀로나 등이 달려들었다.

도르트문트가 홀란드에게 내건 이적료는 최소 1억 5450만 파운드(약 2430억원). 코로나19 상황 속 돈 많은 빅클럽들도 쉽게 접근하기 힘든 금액이다.

그럼에도 첼시, 레알 마드리드가 홀란드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첼시가 공격적이다.

첼시는 지난해 선수 영입에만 2억 파운드(약 3200억원) 이상을 썼다. 카이 하베르츠, 티모 베르너, 벤 칠웰, 하킴 지예흐, 에두아르도 멘디, 티아구 실바 등을 데려왔다.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까지 전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끌어 올렸다. 시즌 중엔 토마스 투헬로 감독까지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투자한 결과는 확실했다. 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올해에도 이적 시장 큰손을 자처하고 있다. 홀란드 영입으로 약점으로 지적되던 골잡이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다.

'풋볼 런던'은 "1억 5000만 파운드는 첼시에게도 큰 지출이다. 첼시는 홀란드를 데려오기 위해선 1억 파운드 이상을 써야한다는 걸 알고 있다"며 "홀란드 영입전에서 첼시가 이긴다면, 많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망연자실해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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