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유로 2020이 이후 해리 케인(27)의 거취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이적이 아닌 잔류를 전망했다.

무리뉴 감독은 11일(한국시간)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재계약할 것 같진 않지만 이적이 일어날 것 같지도 않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 케인을 팔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케인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팀이 우승하지 못한다면 이적을 생각할 수 있다"고 직접 이야기했다.

그리고 2020-21시즌 토트넘이 리그컵 준우승에 그치는 등 무관에 그치자 레비 회장에게 이적을 공식 요구했다.

이에 스트라이커를 공개적으로 찾고 있던 맨체스터시티가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다. 케인이 케빈 더브라위너와 뛰고 싶다고 인터뷰해 이적설이 커졌다.

맨체스터시티는 선수를 더해 총액 1억 파운드 규모 제안을 했지만 토트넘은 선수 없이 1억5000만 파운드를 달라며 거절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지난 7일 스페인 방송국과 인터뷰에서 "어떤 스트라이커든 그 돈을 내고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케인 영입은) 불가능하다. (그 돈을 낼) 여력이 없다"고 사실상 영입 포기를 선언했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은 유로2020 이전에 매우 객관적이고 직설적이었다"며 "케인이 직접 팀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지만 레비 회장이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로지 유로2020이 끝나고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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