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선방 후 왜 축하하지 않았냐고? 이긴 줄 몰랐어"…돈나룸마의 회상

작성일: 2021.07.13 12:30 이민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잔루이지 돈나룸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잔루이지 돈나룸마(이탈리아)가 최고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53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돈나룸마를 대회 최우수선수 격인 '플레이어 오브 더 토너먼트'로 선정했다. 1996년 대회부터 시상한 이 상을 골키퍼가 받은 것은 돈나룸마가 처음이다. 그만큼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

돈나룸마는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이탈리아가 치른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단 4실점만 했다. 3경기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9개의 세이브도 기록했다. 

승부차기에서 돈나룸마의 존재감이 더욱 빛났다. 돈나룸마는 스페인과 승부차기에서 상대 첫 번째 키커인 다니 올모와 네 번째 키커인 알바로 모라타의 슛을 막아내 4-2 승리로 이탈리아를 결승에 올려놓았다.

잉글랜드와 승부차기에서는 상대의 4, 5번 키커 제이든 산초와 부카요 사카의 슈팅을 걷어내면서 이탈리아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돈나룸마는 마지막 승부차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선방 이후 기뻐하지 않았다. 표정 관리를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는 팀이 우승한 줄 몰랐다고 한다.

그는 13일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나는 우리가 이겼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축하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특유의 '시크함'은 우승한 줄 몰라서 나온 표정이었다.

이어 "나는 VAR이 승낙했는지 보려고 했고, 동료들이 기뻐하는 걸 봤을 때 우리가 이겼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돈나룸마는 승부차기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 이번 유로 2020 대회 두 차례를 포함해 2016년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슈퍼컵 등 AC밀란에서 세 차례 승부차기 모두 승리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