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힘든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다시 정상으로 올라오는 데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1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잉글랜드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자국에서 열렸던 1968년 대회 이후 무려 53년 만에 유럽 축구 정상에 우뚝 섰다.
이탈리아는 2000년과 2012년 유로 결승에 진출하고도 번번이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세 번째 도전 만에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게 되었다.
이탈리아는 힘든 시기를 겪고 다시 한번 정상에 올라섰다. 최악의 경험은 지난 4년 전에 일어났다.
당시 이탈리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에 1무 1패로 무릎을 꿇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지 못하게 되었다. 월드컵 4회 우승국 이탈리아에 찾아온 시련의 순간이었다.
이후 이탈리아는 체질개선에 나섰다. 피에로 벤투라 감독을 경질한 이탈리아축구협회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만치니 감독은 대표팀에서 주목받지 못하던 여러 선수를 테스트해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단단한 수비와 함께 여러 공격 옵션을 고안하면서 다양함을 추구했다.
이탈리아 특유의 조직력도 눈에 띄었다. 이탈리아 대표팀을 지켰던 수비 라인의 강점도 그대로 드러났다.
대표팀의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는 지난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의 기억을 떠올리며 "바닥까지 추락해보니 위대한 팀으로 돌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탈리아는 완벽하게 달라졌다. 만치니 감독은 "첫 골을 실점했으나 전체적으로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우리 선수들이 놀라운 경기를 펼쳤다"라며 선수단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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