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텔라장(왼쪽), 치즈. 제공| 그랜드라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치즈와 스텔라장이 뭉쳤다.

치즈, 스텔라장은 13일 정오 새 합작 싱글 '31'을 발표했다.

'31'은 이제 갓 30대에 접어든 두 사람이 어린 시절 자신에게 말을 건네는 곡이다. 당시 막연하게 꿈꿔오던 미래 자신의 모습은 어땠는지, 그 곳에 다다랐을 때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사실 시간이 지났어도 별 다를 거 없는 현실과 변하지 않은 나의 모습에 대해 담담하게 얘기하는 이번 노래는 동시대를 같이 걷는 또래들에게 보내는 편지이기도 하다.

치즈, 스텔라장은 "1991년에 태어난 꼬맹이들은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뀔 시간이 흘러 서른하나가 됐다. 혜경이(치즈)는 선생님이 되지 못했고 성은이(스텔라장)는 의사가 되지 못했지만 어찌어찌 (잘) 커서 가수가 되어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생 다 산 노인 같을 때도 있고 아직 한참 어린애 같을 때도 있는 평범한 서른한 살의 기록이다. 영원한 젊음은 없다는 당연한 사실이 하루가 다르게 와닿는 요즘, 마음을 나눌 친구가 있다는 것은 참 소중하다. 재미있게 들어달라"고 '31'을 소개했다.

치즈는 밴드에서 1인 체제로 활동하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마들렌 러브', '좋아해', '오늘의 기분', '루저' 등 말랑말랑한 감성으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스텔라장은 '컬러즈', '환승입니다',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 '월요병가', '빌런' 등 소소한 일상에서 포착한 독특한 감성으로 탄탄한 팬층을 쌓았다. '컬러즈', '빌런'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특히 일본에서 발매된 LP는 일본 대형 음반 사이트 HMV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치즈, 스텔라장은 박문치, 러비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치스비치로도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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