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재. 출처| 김희재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김희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김희재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희재는 지난 13일 '뽕숭아학당'에 함께 출연한 박태환, 모태범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미스터트롯' 톱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와 함께 검사를 받았다.

이후 장민호는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임영웅, 영탁, 김희재, 정동원은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영탁이 자가격리 중 이상 증세를 느껴 재검사 끝에 양성 판정을 받았고, 김희재 역시 재검사를 받았다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희재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유지했던 중 19일 이상 증상을 느껴 재검사를 받았고,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스터트롯' 톱6는 여섯 명 중 장민호, 영탁, 김희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김희재는 현재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건강상 특이사항은 없다"며 "김희재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철저히 따를 것이며, 충분히 안전한 상황이 확보될 때까지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뉴에라프로젝트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해 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재는 재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던 20일 오전 해군 청해부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1000만 원을 쾌척해 눈길을 끈다.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이던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 301명 중 82%에 해당하는 2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김희재는 해군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해병으로 국방의 의무를 마친 김희재는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부금을 전달해 남다른 마음 씀씀이를 자랑했다. 

톱6 중 장민호, 영탁, 김희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이 출연했던 '뽕숭아학당'은 한 주 방송을 쉬어간다. TV조선은 지난 19일 '뽕숭아학당' 결방을 알리며 "'뽕숭아학당' 관련해 조금이라도 접촉우려가 있는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연쇄감염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검사와 자체격리를 실시 중"이라며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접촉자 관리와 감염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예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일파만파 늘어나는 중이다. 20일에는 EXID 출신 하니(안희연), 같은 소속사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에서 한솥밥을 먹는 배우 윤정희가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니는 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하니는 최근 스태프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진단 검사를 받았다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니는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했다고 판단, 곧바로 자가키트로 검사한 후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이후 PCR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니의 확진으로 JTBC 드라마 '아이돌'에는 비상이 걸렸다. 하니는 tvN '미생' 등을 집필한 정윤정 작가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은 '아이돌'을 촬영 중이라 드라마 출연자와 스태프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 측은 하니의 확진으로 비상 회의에 들어갔다.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했거나 접촉 가능성이 있는 출연진, 스태프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하니(왼쪽), 윤정희. ⓒ스포티비뉴스DB,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제공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촬영하는 윤정희는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던 중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윤정희는 예정된 일정을 중단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르는 중이다.

드라마 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은 보조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9일 예정된 촬영을 취소했다. 모든 출연자, 스태프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한 후 20일 오후부터 촬영을 재개했다.

JTBC '아이돌'(극본 정윤정, 연출 노종찬)은 하니의 확진으로 모든 촬영 일정을 중단했다. 반면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경우 윤정희가 확진을 받았지만 촬영 중단은 없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측은 "윤정희는 촬영 분량이 많지 않다. 지난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후 양성을 받기까지 드라마 촬영이 없었다"고 윤정희와 동선이 겹친 배우, 스태프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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