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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MLB, 2루 충돌 방지법 도입 움직임"

작성일: 2016.02.09 13:3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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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병살타를 막기 위한 주자의 슬라이딩 태클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루에서 일어나는 '살인 태클'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9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내야수의 발을 겨냥한 주자의 슬라이딩을 규제하는 '2루 충돌 방지법'을 제정하려고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9월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친 강정호와 포스트시즌에서 체이스 어틀리의 태클에 부상한 뉴욕 메츠 유격수 루벤 테하다의 사례가 이러한 변화 움직임에 결정적인 노릇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SPN은 '메이저리그는 2루에서 주자의 '발'이 내야수의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다'고 말한 뒤 '지난해 가을 뜨거웠던 2루 충돌에 관한 논의가 월드시리즈 종료 후 다소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리그 사무국은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주자와 야수의 충돌을 줄이려는 규정 도입 움직임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규정 도입에는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한 선수노조 관계자는 ESPN과 인터뷰에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내야수 보호 규정을 도입하려는 사무국의 생각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더블플레이를 방지하기 위해 2루에서 시도하는 깊은 슬라이딩은 야구의 전략이자 '기본기'에 해당하는 플레이다. 되도록 손을 대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 루벤 테하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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