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8-1 승리로 2연패를 탈출한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와 4연전을 2승2패로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달 31일 경기 중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부상 재발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이달 1일 경기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고 이날 콜로라도전에는 김하성을 유격수로 기용했다.

선발 유격수 기회를 잡은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타점 경기로 팀 기대에 응답했다. 이날 시즌 6호 홈런은 올해 김하성이 95마일 이상 빠른 공을 상대로 처음 홈런을 친 것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의 빠른 직구도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한 방이었다.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만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오스틴 곰버를 상대로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날려 팀에 달아나는 점수를 안겼다. 4-1로 앞선 4회 무사 1루에서는 3루수 앞 희생번트를 기록했다. 팀이 5-1로 달아났다.

김하성은 6-1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안토니오 산토스의 초구 97마일 직구를 받아쳐 시즌 6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8m의 큰 홈런이었다. 김하성의 홈런으로 샌디에이고는 7-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김하성은 8회 선두타자 3루수 땅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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