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도쿄] 男탁구, '역대 최강' 중국에 막혀 결승행 불발…동메달 결정전으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국은 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4강전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했다.
그러나 메달 사냥이 끝난 건 아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희망을 이어 간다. 오는 6일 일본-독일 전 승자와 시상대 셋째 칸을 놓고 격돌한다.
첫 매치는 복식 대결. 정영식-이상수(복식 세계랭킹 2위 조)가 한 조를 이뤄 쉬신-마룽을 상대했다. 1세트를 5-11로 내준 뒤 2, 3세트도 내리 3점 차 이상으로 뺏겼다. 당대를 넘어 역대 1, 2위를 다투는 쉬신, 마룽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1게임을 허락했다.
두 번째 매치는 단식 대결로 장우진이 판젠둥(단식 세계랭킹 1위)을 상대해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좌우 구석을 날카롭게 찌르는 맞드라이브와 공격적인 리시브에 당했다. 2, 3세트 모두 초반에 앞서다 잇달아 공격 실책을 범한 게 뼈아팠다.
매치스코어 0-2로 끌려간 한국은 세 번째 단식에서 '맏형' 이상수(단식 세계랭킹 22위)를 내세웠다. 중국은 세계 3위 마룽을 낙점했다. 1세트를 접전 끝에 9-11로 내준 이상수는 2세트 역시 난타전을 벌였지만 8-11로 졌다. 아무리 강한 공도 빈곳으로 정확히 찔러넣는 마룽 리시브에 흔들렸다. 반박자 빠른 포핸드 드라이브를 꽂아도 무리없이 쳐내는 상대 수비에 흐름을 뺏겼다.
그러나 중반부터 눈부신 뒷심을 발휘했다. 포핸드·백핸드를 가리지 않고 집요하게 마룽 몸쪽을 노린 드라이브가 조금씩 통하기 시작했다. 이상수는 3세트를 11-9, 4세트도 듀스 접전 끝에 15-13으로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2-2, 타이를 일궈 냈다. 결국 5세트를 내주며 경기를 마감했지만 끝까지 포기 않는 놀라운 응집력을 보여 줬다.
5년 전 끊긴 올림픽 메달을 여전히 겨냥한다. 한국 남자 탁구는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동메달,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중국, 일본, 독일에 밀려 입상에 실패했다.
리우 대회에선 부진했지만 이후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2018년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동메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은메달을 수확해 부활 청신호를 켰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녀 통틀어 올림픽 4개 대회 연속 개인전 노메달에 그쳤다. 개인전에 출전한 모든 선수가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선 단체전. 남자 대표팀은 16강에서 슬로베니아를 따돌리고 산뜻한 출발을 알린 데 이어 8강서도 세계 랭킹 5위 브라질을 잡고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그러나 현 세계랭킹 1~3위로 이뤄진 '만리장성'을 끝내 넘지 못하고 아쉽게 결승행이 불발됐다. 이날 오후 열리는 일본-독일 전 승자를 상대로 5년 만에 단체전 메달 획득을 노린다.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
초비상! “안세영 결승에서 이기려면 달라져야 한다”…최대 숙적 천위페이 진땀 역전승에 중국도 따끔한 지적
2026-08-19
-
"이 악물면 치아에 무리 많이 가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들에게 올바른 치아 관리법 전문가 통해 전수
2026-08-19
-
교육박람회에서 대박 터진 체육공단의 '한국형 올림픽가치교육', 뜨거운 상담 열기
2026-08-19
-
하남시조정협회 로잉프로, 울산시장배서 금2·은4 획득
2026-08-19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