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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활약 자극됐나…배지환, 쐐기 홈런 포함 3연타석 장타 폭발

작성일: 2021.08.09 1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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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지환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 활약에 자극을 받은 듯, 피츠버그 산하 더블A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펄펄 날았다.

피츠버그 산하 더블A 알투나 커브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론 카낼 파크에서 열린 애크론 러버덕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배지환은 6타수 3안타(2루타 2개, 1홈런)으로 활약하며 팀 9-8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은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에는 선 채로 삼진을 당했다. 5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배지환 활약은 6회부터 시작됐다. 팀이 4-0으로 앞선 6회초 좌익수 쪽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잭 서윈스키의 우전 안타 때 득점했다. 배지환은 6-2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서 좌익수 쪽 2루타를 쳐 연타석 2루타를 치는 데 성공했다. 디에고 카스티요 2루수 땅볼 때 배지환은 3루를 밟았고 서윈스키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득점했다.

그러나 알투나의 마운드가 흔들렸고 경기는 7-7로 연장 승부치기로 향했다. 무사 2루에 조시 비소네트의 내야 땅볼과 코너 시저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알투나는 8-7 리드를 잡았고, 배지환이 이어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배지환 시즌 6호 홈런이다.

피츠버그는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은 팀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은퇴를 했지만, 과거 강정호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피츠버그 소속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다. 강정호는 2019년 시즌 중 방출됐다.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앞서 지난달 27일 뉴욕 양키스로부터 박효준을 트레이드 영입했다. 박효준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마이너리거로 생활하다가 올해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트레이드 후 피츠버그 주축 선수로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피츠버그 합류 후 7경기에서 타율 0.320, OPS 0.850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피츠버그에 입단한 배지환은 유격수와 2루수를 뛸 수 있는 유틸리티 선수다. 과거 피츠버그 유망주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점점 순위표에서 뒤로 밀리고 있다. 반전이 필요한 가운데 올 시즌 마이너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도 초청받는 등 팀이 주목하는 유망주인 것은 분명하다. 당장 메이저리그 콜업은 어렵다. 그러나 박효준처럼 기다린다면,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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